경기도 초미세먼지, 2019년부터 감소세…오존은 ↑

2024-10-03

경기도 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난 2019년 이후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오존 농도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연구원)은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경기도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측정하기 위해 지난해 도내 총 128개의 대기환경 측정소에서 관측된 자료를 수집·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9년 26㎍(microgram)/㎥, 2020년 21㎍/㎥, 2021년 21㎍/㎥, 2022년 20㎍/㎥, 지난해 21㎍/㎥로 감소 추세를 유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세먼지는 2019년 46㎍/㎥, 2020년 39㎍/㎥, 2021년 42㎍/㎥, 2022년 35㎍/㎥, 지난해 41㎍/㎥로 증감을 반복했다.

반면 오존은 2019년 0.027ppm(parts per million)에서 2020년 0.028ppm, 2021년 0.029ppm, 2022년 0.029ppm 2023년 0.0306ppm까지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22년 대비 지난해 대기오염경보 발령 일수도 늘었다.

미세먼지는 2022년 6일에서 지난해 20일로 3.3배, 초미세먼지는 2022년 16일에서 29일로 1.8배 증가했으며 오존도 2022년 24일에서 지난해 37일로 1.5배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대기오염경보제 시행 이후 가장 이른 시점인 3월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오존 대기환경등급이 ‘나쁨’ 이상인 날이 2022년 대비 20일 증가한 110일을 기록했다.

증가세 이유로는 역대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고온 현상이 이어지는 등 오존 생성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보고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연구원 및 경기도대기환경정보서비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기환경정보서비스 누리집에서는 대기질 정보 알림톡 서비스를 신청해 SNS로 받아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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