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화순씨(63·제주시)와 김경섭씨(54·제주시)가 ‘수필 오디세이’ 21호를 통해 신인작가상을 받으며 수필가로 등단했다.
당선작은 ‘손재봉틀’(김화순)과 ‘아버지의 밥상’(김경섭)이다.
김화순씨의 ‘손재봉틀’을 이중액자 속에 원관념인 어머니의 지난한 삶을 보조 관념인 조각 헝겊을 덧대고 수선하는 재봉틀의 이미지로 비유해 깊은 울림을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경섭씨의 ‘아버지의 밥상’은 인물의 성격과 철학을 개성 있게 이중액자 구조로 담아낸 작품이다.
심사를 맡은 안성수 문학평론가(수필오디세이 주간·발행인)는 “등단작 두 편은 부모의 철학과 사랑이 자녀들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돌아보게 한다”며 “특히 손재봉틀은 어머니와 딸이 보여주는 사랑의 본질을 한국인의 전형 수준으로 끌어올린 수작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