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10시 KBS1 ‘생로병사의 비밀’ 938회는 ‘무엇을 먹느냐가 문제!-식이섬유의 비밀’이 방송된다.
갈수록 간편식과 초가공식품에 의존하는 현대인, 대장암, 염증성 장 질환, 과민성 장 증후군 등 장 질환 환자가 늘어가고 있다. 장 질환을 관리하는 이들이 손꼽는 건강 회복 비결은 식이섬유. 초가공식품 대신 다양한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식습관이 불규칙한 사람, 대사 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2주간 ‘식이섬유 식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월 5일 밤 10시 KBS1 ‘생로병사의 비밀’은 ‘식이섬유의 비밀’ 편에서 채소, 과일, 잡곡류에 풍부한 식이섬유가 우리 몸에 일으키는 놀라운 변화를 알아본다.
■ 식단으로 대장암을 이긴다
대장암으로 10번 이상의 항암 치료를 받은 김상복(68) 씨. 암이 간까지 전이 돼 진단 당시 수술이 불가능한 4기 대장암 판정을 받았지만, 항암 치료와 함께 전면 개선한 식단으로 예후가 크게 좋아졌다. 채소, 과일, 잡곡류 위주로 밥상을 완전히 바꾸고, 매일 각종 채소를 넣어 만든 해독주스도 빼놓지 않았다. 김상복 씨는 건강 회복 비결로 가장 먼저 식이섬유 식단을 꼽는다. 매년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대장암. 식이섬유 섭취가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을까?
■ 무엇을 먹느냐가 우리 몸을 결정한다
궤양성 대장염 진단을 받은 윤관영(69) 씨는 잦은 설사와 장 경련에 시달리다 2년 전, 분변 이식술을 받았다. 이는 건강한 장내 환경을 가진 사람의 분변을 건강하지 못한 장에 이식해 장내 미생물을 복원하는 수술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재발이 잦고, 완치가 어려워 수술 후 지속적인 식생활 관리가 필수적이다. 윤관영 씨는 다양한 식이섬유를 섭취해 대장염 재발을 예방하고 있다. 식이섬유는 어떻게 장내 미생물 환경에 도움을 주는 걸까?
‘닥터 라이블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피부과 전문의 최지영(36) 씨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두드러기 질환으로 고생한 이후 5년째 식이섬유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 두드러기를 다스리기 위해 약물 치료를 꾸준히 시도했지만, 차도가 없어 평소 식습관부터 차근차근 바꿨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식단을 구성해 마침내 피부 질환을 극복했다. 최지영 씨는 식이섬유가 몸의 해독에 도움을 주므로 단백질 같은 필수 영양소와 함께 반드시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식이섬유는 어떻게 우리 몸속 독소 배출을 돕는 걸까?
■ 식이섬유를 통한 식단 개선 프로젝트
‘생로병사의 비밀’은 대사 질환을 앓고 있거나 평소 식습관이 불균형한 4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2주간 식이섬유 식단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식단 전후로 혈액 검사, CT 촬영 등 기본적인 진단 검사와 분변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의 건강 변화와 장 내 미생물 변화를 비교 분석했다.
평소 과자와 배달 음식을 즐겨 먹던 강철원(44) 씨와 이재명(27) 씨는 식단 변화 프로젝트를 통해 오래 시달린 복통과 소화불량에서 벗어나는 게 목표다.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를 앓던 강효민(32) 씨는 앓고 있는 병만큼이나 평소 먹는 약의 개수도 많다. 특히 얼마 전 당뇨 합병증까지 찾아와 젊은 나이에 시력을 잃을 뻔했다. 공복 혈당 수치가 200이 넘는 날들이 허다해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야식을 즐겨 먹던 김보미(43) 씨는 지방간 진단을 받고 고민이 크다. 프로젝트를 기회로 건강 개선의 의지를 확고히 다지고, 매 끼니 다양한 채소를 챙겨 먹음으로써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 노력했다. 참가자들은 식이섬유를 섭취하고 어떤 변화를 경험했을까?
2월 5일 밤 10시 KBS1 ‘생로병사의 비밀’은 ‘식이섬유의 비밀’ 편에서 2주간의 ‘식이섬유 식단 프로젝트’ 결과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