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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故 송대관 씨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심장마비는 예고 없이 찾아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남겨진 가족들에게는 큰 슬픔이 될 수밖에 없는 만큼, 심장마비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심장마비란?
심장마비(Cardiac Arrest)는 심장이 갑자기 정상적인 박동을 멈추는 현상을 말합니다.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 심장은 펌프 기능을 상실하고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심장마비의 주요 원인으로는 심근경색, 심부전, 부정맥등이 있습니다.
이중에 심근경색은 가장 흔한 원인으로,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막혀 심장 조직이 괴사 하면서 심장이 멈추는 경우를 말합니다.
다음으로는 심부전으로는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다가 갑자기 심장이 멈추면서 심장마비를 유발합니다.
마지막 원인으로는 부정맥입니다.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면서 심박출량이 급격히 감소해 심정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고 없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심장마비는 예방이 제일입니다.
심장마비의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정기검진, 식습관 관리, 규칙적인 운동, 금연과 금주와 같은 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40세 이상이라면 1년에 한 번 이상 심장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전도(EKG), 심장 초음파,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심장 건강 상태를 점검하여 미리 관리하고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평소에 포화지방과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생선, 견과류 등을 섭취하는 등의 식습관 관리를 통해 혈관 건강을 지키도록 합니다.
또한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하루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주기적으로 하여 심장 기능을 강화합니다.
만약 흡연자이시라면 금연을 하시고, 애주가 이시라면 절주를 당부드립니다.
흡연은 동맥경화를 촉진하고 심장 건강을 해치는 주범입니다. 음주도 심박수와 혈압을 높이므로 평소에 주량이 많은 편이라면 꼭 절주 하여 관리를 해야합니다.
심장마비는 소리 소문 없이 찾아옵니다 만약에 주변에서 누군가 갑자기 쓰러지고 호흡이 없거나 매우 미약하다면, 즉시 119에 신고한 후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해야 합니다.
환자의 의식을 확인하고 반응이 없다면 119에 즉시 연락을 하고, 가슴 중앙을 양손으로 강하고 빠르게(분당 100~120회) 눌러 심장을 압박합니다.
가능하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하여 심장의 정상 리듬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전주병원 심장내과 전문의 이병현 과장은 “가슴 통증, 호흡곤란, 피로감이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심장마비는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니 하루빨리 정확한 검사와 진단받으시길 바란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병현 전주병원 과장(심장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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