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 글로벌 바이러스 및 면역학 콘퍼런스 열어

2025-12-09

최신 연구 성과 및 글로벌 감염병 대응 논의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바이러스 및 면역학 분야의 국내외 최고 석학을 초빙해 IBS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대한면역학회, 대한바이러스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IBS-KAI-KSV 감염 및 면역 콘퍼런스’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450여 명 규모로 열린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조셉 스리얄 말릭 페이리스 홍콩대학교 교수, 리처드 웨비 미국 세인트주드 아동연구병원 교수, 정재웅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교수, 아라시 그라쿠이 미국 에모리 대학교 교수 등 세계적 바이러스 및 면역학 석학 20여 명이 연사로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주요 연사들은 코로나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에서의 병인과 면역 조절 메커니즘,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포함한 최신 감염병 치료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T세포 등 선천·후천 면역 메커니즘을 중심으로 한 최신 연구 성과도 다뤄질 것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글로벌 감염병 대응 및 면역 연구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국제 공동 연구의 기회를 발굴하여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팬데믹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기 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소장은 “최근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사람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진드기 매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는 바이러스별 면역 반응과 병인 기전에 대한 최신 연구를 공유하고, 미지의 감염병에 대비한 연구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BS는 2013년부터 글로벌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연구 성과 창출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매년 IBS 콘퍼런스를 개최해 왔다. 콘퍼런스에서는 각 분야의 석학들과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심층적인 학술토론과 연구 협력을 도모한다. 자세한 정보는 IBS-KAI-KSV 감염 및 면역 콘퍼런스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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