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쿠아케' 통한 펀딩으로 아시아 진출 계획
미국에서 검증된 기술력, 일본 소비자 눈높이에 부응
혁신기술 우수성 알리며 아시아 시장 최적화 전략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의료기기 및 온열·수면제품 전문기업 ㈜닥터서플라이는 자사의 초슬림 탄소사 온열 패드 '젠히트(GenHeat)'가 세계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약 17만 달러(약 2억 5천만 원)의 펀딩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젠히트'는 킥스타터 캠페인 시작 직후 킥스타터 운영팀으로부터 "Project We Love"로 선정되어 독창성과 제품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으며, 1천여 명이 넘는 후원자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10일 펀딩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젠히트 탄소사 온열 패드는 특허받은 탄소사(Carbon Fiber) 기술을 기반으로 1mm 두께에서도 뛰어난 온열 성능과 휴대성을 제공한다. 기존 온열 패드의 휴대성, 전력 소모, 화재 위험, 세탁 불편 등의 문제점을 개선한 초슬림 디자인으로, 가볍게 들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킥스타터 펀딩 성공은 한국산 혁신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다.
젠히트의 킥스타터 프로젝트 총괄 대행사인 세토웍스(Setoworks)의 한 관계자는 "제품 사용 편의성, 안전성, 휴대성 등 핵심 가치 전달에 주력하며, 현지 언어 및 문화에 맞는 광고 콘텐츠, 소셜 미디어 캠페인, 인플루언서 협업 등 다각적인 전략을 전개했다"고 밝히고 "이를 통해 킥스타터 디자인 카테고리 최상위권에 안착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해외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닥터서플라이 CMO 송성한 본부장은 "킥스타터 캠페인 성공을 바탕으로 일본 대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마쿠아케(Makuake)'를 통한 펀딩을 추진,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미국 시장에서 검증된 닥터서플라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에서도 성공적인 크라우드펀딩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아시아 시장에 최적화된 전략을 통해 일본 소비자들의 높은 눈높이에 부응하는 동시에, 한국 혁신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젠히트 프로젝트를 총괄한 세토웍스 구준회 이사는 "이번 킥스타터 펀딩의 성공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실하게 증명했다"며, "이번 성공은 한국 강소기업이 세계적 혁신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하나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토웍스는 오는 12일 독점 파트너사인 대만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젝젝'의 서진 대표를 초청해 '급성장하는 대만시장, 젝젝을 통한 대만 진출 성공 전략'이라는 특별 설명회를 공동으로 개최하며 다음 주 17일에는 일본 최대 B2C 이커머스 플랫폼 '라쿠텐'과 특별 입점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세토웍스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