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제5회 유통·물류 및 공급망관리 산업전(SCM FAIR 2025)이 열린다. SCM 솔루션과 디지털 서비스, 물류 및 창고 관리, 물류자동화와 로봇, 디지털 리테일 기술 등 공급망 관리 전반의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SCM FAIR는 하반기, 물류를 조명하는 전시회로 그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산업계의 최신 동향과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동시 개최되는 K-BATTERY SHOW 2025와 특화 기술 산업전(PNT FAIR 2025)은 다양한 산업 분야 전문가와 비즈니스 관계자들에게 협력과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헬로티는 SCM FAIR 2025를 앞두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업들을 미리 만나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SCM FAIR 2025 미리보기’, 그 첫 번째 기업은 자율주행 물류로봇으로 시장의 메인 플레이어로 우뚝 서고 있는 트위니가 주인공이다.
트위니는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물류 및 자동화 산업에 혁신을 불어넣고 있는 선도 기업이다. ‘언제 어디서나 누리는 자율주행의 편리함’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설립된 트위니는 물류센터 오더피킹, 공장 자동화,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트위니의 주력 제품인 ‘나르고 오더피킹’은 물류 현장의 인력 문제와 생산성 저하 문제를 해결하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나르고 오더피킹, 물류 현장의 변화를 이끌다
나르고 오더피킹은 기존 물류센터 작업 방식에 혁신을 가져온 제품이다. 작업자가 직접 대차나 쟈키를 이용해 물품을 옮기는 수작업 방식을 대체하며, 반복적인 이동 업무를 로봇이 대신 수행한다. 이를 통해 작업자들의 체력적 부담을 줄이고, 인건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나르고 오더피킹은 로봇 내 디스플레이를 통해 작업자에게 필요한 상품명과 수량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하며, 작업 정확성을 크게 향상하고 있다. 더불어, 종이 지시서나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정확한 데이터 기반의 업무 수행을 가능하게 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강점은 별도의 인프라 설치 없이도 기존 물류센터에 즉시 도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설비형 제품은 설치 기간이 길고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 반면, 나르고 오더피킹은 유연한 적용이 가능해 물류센터 관리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물동량의 변화에 따라 쉽게 조정할 수 있는 특성 덕분에 다양한 규모의 물류센터에서 활용도가 높다.
SCM FAIR 2025, 트위니의 다음 스텝을 위한 도약의 무대
SCM FAIR 2025는 트위니가 기술력과 비전을 선보일 중요한 무대다. 트위니는 이번 전시회에서 나르고 오더피킹을 포함한 다양한 솔루션을 공개하며,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잠재 고객들에게 제품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의 풀을 넓히기 위해 트위니는 이미 로봇 도입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춘 상태다. 특히, 구독형 서비스와 POC(Proof of Concept) 방식을 통해 고객사의 초기 비용과 운영에 투입되는 시간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신뢰를 구축하는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트위니의 나르고 오더피킹은 물류 현장의 반복 작업을 효율적으로 대체하며,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가져온다. 이러한 기술력은 단순히 자동화를 넘어, 물류센터의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트위니는 지난 박람회를 통해 확보한 고객사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올해 더 많은 실질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천영석 트위니 대표는 “지난 SCM FAIR에서 십수 대의 나르고 오더피킹이 작동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며 “올해 SCM FAIR 2025는 나르고 오더피킹이 더 많은 고객으로부터 주목받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위니의 시선은 국내에 한정되지 않는다
천영석 대표의 시선은 국내를 넘어 해외를 향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천 대표는 “트위니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북미와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CE 인증 등 필수 요건을 철저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좁은 통로에서도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기존 제품보다 크기를 줄인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적재부 유형을 추가해 다양한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만반의 준비를 통해 트위니는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K-자율주행 로봇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뿐만 아니라, 트위니는 대화형 인공지능(LLM) 기술과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로봇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 로봇은 물품 이송뿐 아니라 시설 안내, 정보 제공 등 고차원적인 임무를 수행하며 자율주행 로봇의 활용도를 극대화한다. 이미 조달청의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구매 사업을 통해 해외 공공기관 및 지자체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첨병 역할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
천영석 대표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트위니가 현재와 같은 위치까지 올라설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역시 기술경쟁력”이라며 “현재를 기준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를 모두 더하더라도 자율주행 물류로봇 기술에서만큼은 경쟁력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지속해서 연구를 지속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국내 로봇시장에서 중국 등 저가 모델이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의 파이를 늘려가고 있지만, 결국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이보다 더 좋은, 높은 기술력의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트위니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자율주행 물류로봇에서 최고의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