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경향 뮤지컬 콩쿠르’에서 EMK 특별상을 수상한 이승민은 돌발질문에도 현명한 답변을 했다.
23일 서울 강동구 호원아트홀에서 제8회 경향뮤지컬콩쿠르 본선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경연에는 초등부, 중학부, 고등부, 대학·일반부, 초·중·고 단체, 대학·일반부 단체 부문 예선에 참가한 468팀 중 47팀이 무대에 올랐다.
오후 1시 20분부터 약 5시간 동안 진행된 무대에서 참가자들은 오랜 시간 연습한 결과물을 마음껏 뽐냈다.
치열한 경쟁 끝에 EMK 특별상의 영예는 ‘인터뷰’의 ‘싱클레어 이야기’를 꾸민 이승민에게 돌아갔다. 이승민은 “굉장히 많이 떨리고 상을 받을 줄 몰랐는데 받게 돼서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승민은 “‘싱클레어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시상식 MC가 ‘미래에 결혼해 자녀를 몇 명 두고 싶냐’고 묻자, “미래 배우자가 정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라는 재치 있는 답변을 했다.
이후 이어진 스포츠경향의 인터뷰에서 이승민은 “다중인격을 가지고 있어서 하나의 인격에 대해 조사하는 게 조금 어려웠던 것 같다”는 준비과정 후일담을 들려줬다.
그러면서 이승민은 “해외에서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싶다”는 배우로서의 목표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