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자외선‧선스크린 오해 이야기

2024-07-01

영국 소비자들이 자외선과 자외선차단제의 효능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를 들면 25~34세 연령대 소비자들 가운데 3명당 1명 이상이 야외에서 30분 정도 피부를 노출하는 것만으로는 화상(火傷)을 입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스킨케어 브랜드 ‘라 로슈-포제’는 자외선과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영국 소비자들의 오해를 조명한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달 27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2%의 소비자들은 자외선 차단제가 오로지 여름에만 필요한 제품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의 소비자들은 자외선이 창문을 투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손상을 입지 않는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 로슈-포제’의 고문 피부과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하이바 파시히 박사는 “피부에 유해하다거나 피부를 태우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면서 “그처럼 잘못된 인식을 입증한 자료는 어디에도 없다”고 밝혔다.

오히려 과도한 자외선 노출이 피부에 대단히 유해함을 입증한 자료는 차고 넘친다고 파시히 박사는 지적했다.

파시히 박사는 이어 “피부과의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자외선 차단제를 개발하고 디자인해 온 브랜드가 ‘라 로슈-포제’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덕분에 ‘라 로슈-포제’는 소아용에서부터 성인용에 이르기까지, 피부 도포용 제품에서부터 스프레이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갖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파시히 박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자외선이 연중무휴로 피부암과 피부노화를 유발할 수 있다”며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일은 겨울철에도 매일 이행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설문조사에선 ‘선크림을 피부에 바르면 화상을 입지 않을 것’이라는 데 26%가 동의해 일각에선 자외선 차단제를 맹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선크림이 잡티와 흠집,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도 25%에 달했다. 22%의 응답자들이 선크림이 피부에 유해할 수 있다는 데 한목소리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도 화상을 입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는 데 23%가 동의했다.

‘라 로슈-포제’의 설문조사 결과는 자외선 차단지수(SPF)가 표기된 제품들에 대한 부가가치세 적용을 차단하기 위해 개시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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