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선배들 많았었는데…” 오랜만에 올스타전 나서는 코리안 몬스터가 느낀 격세지감 [MK인천]

2024-07-06

“옛날에는 선배들이 많았었는데, 제 위로 선배들이 많이 안 보인다. 세월이 많이 변했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오랜만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나서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격세지감을 느끼고 있었다.

류현진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BO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류현진이 올스타전에 나서는 것은 개인 통산 8번째이자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명실상부 류현진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KBO리그에서 98승 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을 써냈고, 2013~202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을 작성했다.

이후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로 돌아온 류현진은 초반 KBO리그 적응에 다소 애를 먹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완벽히 반등했다. 5월 1승 1패 평균자책점 3.27을 거뒀으며, 6월에도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빼어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현재까지 올해 성적은 5승 5패 평균자책점 3.62다.

올스타전이 열리기 전 만난 류현진은 전반기를 돌아보며 “아쉬운 경기도 많이 있었다. 12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와 보여주려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면서 “힘으로 싸우려다 보니 대량 실점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것을 놓는 순간 편해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류현진은 미국 무대 진출 전 마지막으로 나섰던 2012년 올스타전에서 웨스턴 소속 선발투수로 출전해 2이닝 퍼펙트 투구로 우수 투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그는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류현진은 퍼포먼스를 준비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웃음)”며 “이틀 전(3일 대전 KT위즈전·7이닝 7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2실점)에 던져서 전력 투구는 못할 것 같다. 그래도 실점없이 막았으면 좋겠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기쁜 마음으로 (올스타전에) 참가하려 왔다”며 “프로야구 선수라면 올스타전에서 경기하는 것을 꿈꾸는데, 저도 마찬가지로 하루 재미있게 즐기려 왔다”고 눈을 반짝였다.

어느덧 류현진도 KBO리그의 베테랑 선수가 됐다. 이제는 선배보다 후배가 훨씬 많은 나이. 당장 이번 올스타전 출전 명단만 봐도 선배보다 후배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류현진은 “옛날에는 선배들이 많았었는데, 제 위로 선배들이 많이 안 보인다”며 “‘세월이 많이 변했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 배시시 웃었다.

[인천=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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