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이 수면제 처방을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10일 방송된 KBS2 ‘셀럽병사의 비밀’에는 장도연, 이찬원, (여자)아이들 미연, 나주영 법의학자 교수, 이낙준 의사가 출연해 엘비스 프레슬리의 죽음을 파헤쳤다.
지난 1977년 8월 16일 42세의 이른 나이로 사망한 엘비스 프레슬리는 생전 수면제를 달고 살았다고 한다. 불면증이 심했던 그는 수면제를 먹고 각성제로 깨는 생활을 반복했고 2년 반 동안 1만 9천회의 수면제를 처방받았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는 매달 약 600회가 넘는 투약 수치라고.
나주영 교수는 “많아도 너무 많은 거다. 잠이 안 오니까 수면제를 먹고, 자꾸 졸린데 일을 해야하니까 각성제를 먹는 거다. 약물을 계속해서 사용하면 건강이 나빠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찬원은 수면 장애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이찬원은 “바쁜 스케줄이 발생하면 수면 장애가 오더라. 저도 제대로 자고 싶어서 수면제를 처방받은 적이 있는데 먹지는 않았다. 너무 의존하게 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또 이찬원은 한 달에 30개의 스케줄을 소화한 적이 있다며 “노래 4~5개 부르는 행사라도 30개는 힘에 부쳤다. 단독 콘서트를 매일 2회씩 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이어서 엘비스의 생전 모습을 살펴본 이찬원은 자신의 나날에 대해서도 짚어보며 “저런 일생을 보니 저도 한번도 뒤를 돌아본 적 없이 일만 했더라. 약간의 휴식도 병행할 필요가 있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