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인천 국회의원 중 본인 혹은 가족 명의의 ‘강남 3구’ 부동산과 수백억원 대의 상가, 다이아몬드·회화·지식재산권 등 ‘이색 재산’을 신고한 의원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24년 말 기준 국회의원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김용태(포천가평)·김은혜(성남분당을) 국민의힘 의원과 양문석(안산갑)·이건태(부천병)·손명수(용인을)·이언주(용인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강남 3구’에 본인 혹은 가족 명의 주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강남구 논현동 오피스텔(2억 9500만원)과 개포동 아파트(20억 5400만원), 김용태 의원은 부친이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17억 100만원)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혜 의원은 배우자 명의의 강남구 논현동 연립주택(12억 9500만원)과 대치동 빌딩(187억 9200만원)을 신고했다.
양 의원은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137.10㎡ 중 본인이 34.27㎡(7억 8000만원), 배우자가 102.82㎡(23억 4000만원)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건태 의원도 서초구 신원동 아파트를 배우자와 각각 50.73㎡(5억 7200만원) 가지고 있으며, 손 의원은 송파구 오금동 아파트(10억 7700만원), 이언주 의원은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68.91㎡ 중 52.66㎡(15억 9200만원)와 배우자 명의 강남구 대치동 상가(29억 7500만원)를 각각 신고했다.
이언주 의원은 또 강동구 명일동에 배우자 명의 상가(21억 3000만원)도 소유하고 있으며, 박정(민주·파주을) 의원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378억 400만원의 빌딩을 가지고 있다.
또 김남희(민주·광명을) 의원은 다이아몬드반지(1000만원)와 목걸이(700만원), 이상식(민주·용인갑) 의원은 배우자의 다이아몬드(1억 5000만원)와 사파이어(5000만원)가 재산 신고목록에 포함됐다.
이상식 의원은 배우자 소유의 회화·공예(15억 200만원)도 신고했고, 박찬대(민주·인천 연수갑) 원내대표는 1200만원의 한국화(말 그림)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민주·인천 계양을) 대표와 김병주(민주·남양주을) 의원은 재산가액으로 표시되지 않는 지식재산권(출판물저작권)을 각각 신고해 시선을 모았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