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건국대, 4Q 혈투 끝에 한양대 잡고 2연승...연세대도 순항 중(종합)

2025-03-26

건국대가 접전 끝에 신승을 거뒀다.

건국대는 26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70-66으로 승리했다.

여찬영(3점슛 1개 포함 14점 7리바운드 4스틸 2어시스트)와 전기현(14점 2리바운드 2스틸), 김준영(13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김태균(3점슛 2개 포함 10점) 등이 승리의 공을 세웠다.

한양대는 신지원(3점슛 2개 포함 17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과 박민재(3점슛 3개 포함 14점 8리바운드), 손유찬(12점 4어시스트 2리바운드), 김선우(3점슛 1개 포함 1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밀렸다.

여찬영과 신지원이 2점씩 주고받으면서 막을 올린 1쿼터. 먼저 치고 나간 건 건국대다. 이주석이 외곽에서 림을 조준했고, 프레디와 전기현이 점수를 더했다.

4-9로 뒤처진 한양대는 신지원이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손유찬도 달리면서 승부를 시소게임으로 끌고 갔다. 1쿼터 2분여를 남기고는 손유찬과 김태균, 김준영, 김선우, 전기현, 류정열 등이 차례로 득점하는 등 화력전을 펼쳤다.

2쿼터는 17-16, 건국대가 근소하게 앞선 채 맞이했다. 건국대는 한양대의 실책과 파울을 틈타 점수를 쌓았다. 전기현과 백경, 김준영 등이 공격에 고루 가담했다.

한양대는 야투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계속해 터지는 실책에 아쉬움을 남겼다. 2쿼터 3분여가 흘렀을 땐 신지원이 외곽포를 가동하면서 답답함을 조금 해소했다.

치고받는 양상 속에 흘러간 2쿼터 중반. 건국대는 한양대의 쏟아지는 실책에도 영점이 맞지 않지 않으면서 멀리 달아나지 못했다. 전반 막판에는 손유찬과 김선우에게 내리 실점했다. 프레디가 오랜만에 득점하면서 35-32, 건국대의 3점 리드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치열한 혈투가 벌어진 3쿼터, 본격적인 줄다리기가 펼쳐졌다. 한 골 차 승부는 3쿼터 내내 이어졌다. 3쿼터 막판에는 김준영이 신지원의 볼을 훔쳐낸 뒤 득점으로 연결했다.

4쿼터는 건국대의 3점(52-49) 리드로 출발했다. 건국대는 여찬영의 3점포가 림을 갈랐고, 한양대는 박민재가 내외곽에서 활기를 더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주축 선수를 잃었다. 전기현과 손유찬이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났다.

이후엔 건국대가 달아났다. 김태균이 두 번째 외곽포를 가동한 가운데, 프레디가 풋백 득점을 넣었다. 한양대는 공격 마무리가 안 된 데다, 실책으로 공격권을 잃었다.

여찬영의 자유투 3구로 65-54, 한양대는 박민재와 김선우의 3점슛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5점 차(60-65)에 남은 시간은 3분 미만. 프레디가 리바운드 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5번째 파울을 지적받았다.

신지원과 김주형의 골밑 득점으로 64-65, 한양대가 1점 차로 따라붙었다. 1분을 남기고는 김준영의 투지가 돋보였다. 자유투 1구를 놓친 실수를 귀중한 리바운드와 피파울로 만회했다.

남은 시간 41초에 김준영의 자유투로 67-64, 백경도 속공 과정에서 얻어낸 자유투를 림에 꽂았다. 최종 스코어 70-66,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낸 건국대가 2연승을 달렸다.

한편, 같은 시각 명지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명지대와 연세대의 경기에선 연세대가 108-68로 승리했다.

김승우(3점슛 3개 포함 19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안성우(3점슛 3개 포함 15점 3스틸), 이주영(3점슛 2개 포함 1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강지훈(10점 88리바운드 3블록슛 2어시스트) 등이 고루 활약하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명지대는 장지민(3점슛 2개 포함 2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과 이태우(16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이 분투했지만,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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