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투수 김건우의 4.1이닝 무안타 7K 무실점 역투-최지훈 역전 안타…SSG, 롯데 꺾고 위닝시리즈 작성

SSG가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SSG는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먼저 뽑아냈다. 3회초 선두타자 윤동희가 볼넷을 얻어낸 뒤 정훈도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나승엽이 투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주자들은 2·3루로 진루했다. 그리고 빅터 레이예스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윤동희를 불러들이면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롯데는 4회에도 1사 후 박승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전민재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한 박승욱은 정보근의 중전 적시타로 홈인할 수 있었다.

SSG는 4회말 바로 반격했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가 후속타자 정준재의 2루 땅볼 때 아웃됐다. 그러나 박성한이 볼넷을 얻어내면서 다시 기회를 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길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전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따라잡았다. 이어 한유섬까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2-2 동점을 만들었다.

2-2의 팽팽한 균형은 7회말에 깨졌다. 롯데는 박준우가 마운드에 올랐다. 조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쳤고 이어 최지훈이 우중간 2루타를 치며 1루 대주자 최상민을 불러들였다. SSG는 3-2로 앞섰다. 최지훈은 상대 우익수 윤동희가 포구 실책을 하는 틈을 타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정준재가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박성한이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 에레디아도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으며 살아남았고 3루에 있던 정준재가 홈인하며 점수는 5-2로 더 벌어졌다. SSG는 9회 마무리 조병현을 올려 경기를 끝냈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은 오래 마운드를 버티지 못했다.

SSG 박종훈은 3.2이닝 1안타 4볼넷 3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롯데 나균안은 4.2이닝 4안타 3볼넷 6삼진 2실점의 성적을 냈다. SSG는 두번째 투수 김건우의 4.1이닝 1볼넷 7삼진 무실점 역투가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