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크립트, 양자컴퓨터 해킹도 막는다…미래차 보안 기술 특허 출원

2025-04-13

글로벌 미래차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아우토크립트(대표 이석우)는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해 자동차 보안에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적용하는 독자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아우토크립트가 출원한 특허는 양자컴퓨터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양자보안 기술을 차량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에 적용한 내용으로, 양자보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기술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전략적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OTA는 미래차 시대 핵심 기능이지만 해킹에 가장 취약한 영역으로 꼽히는 만큼, 고도화된 보안 기술이 필수다. 아우토크립트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암호 기술인 PQC를 차량에 실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선제적으로 연구해 왔으며, 이번에 출원한 기술은 양자컴퓨터 시대에 대응하는 보안성과 함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한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암호 구조로 개발됐다.

기존 PQC 기술은 높은 연산 성능을 요구하기 때문에 비용 문제로 차량 시스템에 적용이 어려웠다. 이에 아우토크립트는 보안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하며, 확산 중인 글로벌 보안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특히 차량 OTA 환경에서 양자보안 기술을 실용적으로 구현한 이번 기술은 향후 국제 표준 수립 과정에서도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아우토크립트는 이를 실제 차량에 적용하기 위해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 및 부품사(Tier1)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이석우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2030년 전후 양자컴퓨터가 기존 암호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경고한 만큼, 차량 OTA처럼 장기적인 보안이 요구되는 영역에서는 양자보안 기술이 필수”라며 “아우토크립트는 이에 대비해 수년간 연구개발을 이어온 끝에,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독자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이번 특허를 통해 입증했으며 앞으로도 자동차 보안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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