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건강주택 앞당긴다"…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에 실증시설 구축

2025-04-28

현대건설이 미래형 건강주택의 실증시설을 구축하고 상용화 연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기술연구원에 ‘올라이프케어 하우스(All Life-care House)’ 실증시설을 구축하고, 첨단 장비와 전문 인력을 확충해 상용화 연구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현대건설이 개발 중인 헬스케어 기술이 접목된 주거모델이다. 수면·운동·멘탈 등을 관리하는 ‘웰니스(Wellness) 솔루션을 비롯해 응급상황 발생 시 병원과 연계해 긴급 대응하는 ‘메디컬(Medical) 솔루션, 온도나 습도는 물론 공기·물·빛 등을 제어해 최적의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헬스리빙(Health Living)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래형 건강주택이다.

현대건설은 실제 주거환경과 동일한 조건의 아파트 평형을 그대로 조성해 실생활에 근접한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 실증시설을 통해 △침실에서 이뤄지는 수면 케어 △욕실 및 세대 전반의 응급 상황 대응 시스템 등 공간별 특화 케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청정 주거 △원격진료를 포함한 메디컬 케어 △인공지능(AI) 진단 및 코칭이 제공되는 운동 케어 등 다양한 웰 라이프(well-life) 솔루션을 개발·검증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를 활용해 낙상이나 심정지 등 위급상황 발생시 의료센터로 자동알림이 전송하는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수면 중 움직임이나 심박수 등을 모니터링해 위험 징후를 조기 포착하는 솔루션 역시 준비 중이다.

아울러 실증시설에서는 외부 전문기간과 입주민의 수면 패턴을 정밀 분석하는 ‘스마트 수면환경 솔루션’의 유효성 평가 및 임상 실험도 이뤄진다. 최근에는 슬립테크(sleep tech) 스타트업인 ‘에이슬립’과 스마트 숙면 주거환경 연구개발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국내 유망 테크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확대해 성과가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초고령화사회 진입이나 1인 가구 증가 등 급격한 사회 변화로 집의 역할도 ‘초개인화 케어’로 진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입주민의 삶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웰니스 주거환경을 실현하고 집의 본원적 가치에 혁신을 더한 하이엔드 주거상품을 서울 압구정 재건축 등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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