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액자처럼 명화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 TV’ 공개

2025-12-30

LG전자가 다음 달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쇼 ‘CES 2026’에서 명화 감상에 최적화된 ‘LG 갤러리 TV’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TV는 시청하지 않을 때 인테리어 조화를 해치는 ‘블랙 몬스터(검은 괴물)’로 불린다. 그러나 이번 신제품은 TV 본연의 기능을 넘어 인테리어 오브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55·65인치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며 액자처럼 벽면에 밀착해 설치할 수 있는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마그네틱 방식의 프레임을 적용해 사용자 취향에 맞춰 외관을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여기에 박물관 큐레이터 등 전문가와 협업해 개발한 ‘갤러리 모드’는 최적의 색온도와 밝기 등을 조합해 명화 원본과 가장 유사한 화질을 구현한다. 조명 변화에 따라 화질을 자동 조절해 온종일 선명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8월 자사가 내놓은 ‘LG 갤러리 플러스(LG Gallery+)’ 서비스와 연결하면 활용도가 더 높다고 설명했다. 4500개 이상의 명화·일러스트 등 방대한 콘텐트를 제공하는 이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이미지로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이다. 갤러리 플러스의 배경 음악 기능을 활용하면 몰입감을 더할 수 있다.

글로벌 TV 수요가 정체 국면에 접어들자, LG전자는 단순히 방송 시청 용도를 넘어 고객 취향에 맞춘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TV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1년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시니어 고객에 특화된 ‘LG 이지 TV’와 인테리어 프로젝터 ‘LG 무드메이트’ 등을 내놓으며 TV 라인업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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