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경제가 새로운 산업 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의 빠른 발전이 이를 견인하는 강력한 엔진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야오진보(姚勁波) 58퉁청(同城)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급속한 기술 발전이 방대한 시장 공간과 산업 발전의 기회를 가져다 줬다고 밝혔다. 특히 민생 서비스 업계에서 AI의 응용이 산업 업그레이드를 이끌며 더 많은 고용 기회와 혁신을 만들어낼 것으로 내다봤다.
58퉁청은 디지털 생활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업무 효율을 높였다. 또한 'AI+'를 통해 채용, 부동산 거래, 가사서비스 등 여러 업계에 기술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중 사용자, 중소∙영세기업, 근로자를 연결하는 가사서비스는 민생 개선과 더불어 고용 흡수와 소비 확대를 실현하는 중요 분야이기도 하다.
58퉁청의 'AI 에이전트'는 가사관리사에 대한 리뷰와 기본 정보를 수집·정리하고 고용인의 요구사항을 매칭하여 취업률은 높이고 민원율은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다.
야오 회장은 "현재 가사서비스 산업의 온라인율은 10%도 채 되지 않아 생활서비스 업계 평균 수준을 크게 밑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AI+가사서비스'의 응용 가능성이 방대함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AI가 이미 58퉁청의 여러 사업에서 눈에 띄는 실적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예로 '스마트 면접실'을 통해 더욱 정밀한 일자리 매칭이 가능해졌으며 디지털 휴먼 라이브방송, 실사형 가상현실(VR) 매물 투어 등 혁신기술로 부동산 거래 절차가 대폭 간소화됐다.
하지만 관련 기술 및 도구의 보급과 관련해 초기 투자 규모가 크고 이를 도입한 매장이 많지 않으며 자원이 분산되는 등 문제가 존재한다. 이에 야오 회장은 국가 지원을 통해 AI 모델을 '범용'에서 '업계 전용'으로 전환해 민생서비스 업계 등의 스마트화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디지털 플랫폼과 스마트 도구의 융합으로 사업 역시 경계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실버 경제 ▷가사서비스 ▷스마트 양로 ▷의료·보건 ▷문화·관광·교육 분야에서 융합이 두드러진다.
야오 회장은 AI와 가사서비스의 결합은 서비스 효율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령화 사회의 도래로 파생되는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비한 대응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봇과 디지털 도구의 도움으로 가사서비스 종사자가 노인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수년간 58퉁청은 인스(因時)로봇, 쑹옌(松延)동력, 쯔볜량(自變量)로봇(X Square) 등 기업에 투자하며 양로 로봇, 가사서비스 로봇 등 업계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