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승우 기자] 현대차그룹이 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를 위해 구글의 안드로이드 자동차 운영체제(AAOS)를 채택, 구글맵스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구글은 구글맵스 플랫폼의 플레이스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통합해 전세계 2억5000만 곳의 영업시간, 연락처, 평점, 리뷰 등 상세정보를 현대차그룹 차량에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내비게이션 정확도도 향상될 전망이다.
다만 이번 파트너십은 구글맵스가 차량에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구글맵스의 방대한 정보를 활용하는 개념이라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구글맵스 플랫폼 정보는 북미 기아 차량부터 활용되고, 이후 현대차와 제네시스 차량으로 확대 적용된다. 현대차그룹은 이같은 파트너십을 전세계의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차량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적용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송창현 현대차그룹 AVP본부장도 “고객 중심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과 모빌리티 분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구글과의 파트너십은 모빌리티 시장의 기술 협력분야를 넓히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