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물가 6개월 연속 상승…환율·중간재 영향

2025-04-22

【 청년일보 】 국내 공급물가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 유가 하락에도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중간재·최종재 가격이 올라 전체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 및 공급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126.06(2020년=100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지난해 9월(123.39) 이후 6개월 연속 오름세다.

품목별로는 원재료가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1.0% 내렸으나, 중간재(0.1%)와 최종재(0.3%)가 일제히 올라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중간재 및 최종재 가격 상승에는 원/달러 환율 상승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120.33)과 유사한 120.32를 기록해 보합세를 나타냈다. 세부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0.4% 올랐다. 축산물(1.8%)과 수산물(0.5%)이 상승한 반면, 농산물은 0.6% 하락했다.

공산품 중에서는 1차 금속제품(0.8%) 등이 상승했고, 석탄 및 석유제품은 4.3% 떨어졌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0.2% 하락했고, 서비스 물가는 변동이 없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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