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뇌졸중 권위자, JLK 솔루션 세계적 수준..."미국서 통할 것"
미국 유통 위해 법인설립...다수 발간된 논문 기반 효율성 신뢰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는 뇌졸중 분야의 석학인 랜스 J. 리 박사(Dr. Lance J. Lee)와 손잡고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리 교수는 제이엘케이 AI 솔루션을 미국 전역에 유통하기 위해 전문 회사를 직접 설립하고, 제이엘케이와 미국 진출을 위한 공식 판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제이엘케이가 단순히 FDA 인허가를 넘어, 미국 현지에서 실질적인 매출을 발생시키고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UCLA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어드벤티스트 헬스 글렌데일병원(Adventist Health Glendale) 뇌졸중 센터장을 맡고 있는 리 교수는 다수의 임상 연구를 수행한 신경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리 교수는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AI 솔루션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미국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갖춰 미국 시장에서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강력한 신뢰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 의료기관에서 흔히 접하는 제조사별 CT, MRI 장비의 혼재된 환경과 해상도 차이에도 제약 없이 적용되는 것도 강점으로 평가했다.
랜스 J. 리 교수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제이엘케이의 AI 솔루션은 방대한 CT와 MR 자료를 기반으로 개발돼 효율성을 증명할 수 있는 다수의 논문들이 이미 발간돼 신뢰할 수 있었다"라고 법인 설립의 이유를 밝혔다.
리 교수는 "2025년부터는 급성 뇌졸중 치료에서 AI 사용이 거의 표준 치료 단계에 이르고 있다"라며, "기술 발전과 함께 더 많은 AI 기반 영상 해석이 가능해질 것이고, 제이엘케이의 FASTRO와 같은 모바일 AI 급성 뇌졸중 영상 앱은 특히 미국 전역의 종합 뇌졸중 센터에서 환자 치료를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은 단순 판독을 넘어 급성기 '골든타임' 상황에서 의료진 간 협업을 위한 실시간 채팅 기능, 경고 시스템을 활용한 연구 대상자 스크리닝, 뇌졸중 관리 교육 도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뇌졸중 핵심 측정(Core Measures) 자동화, 연구 패키지 등은 제이엘케이가 보유한 독자적인 경쟁력으로, 미국 시장에서 다른 기업들과의 차별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AI 플랫폼 'AISCAN'이 완성단계에에 있다는 점도 리 박사의 법인설립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리 교수는 "AISCAN이 뇌졸중 진료를 넘어 의료진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연구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 "이 점은 미국 의료진들이 매우 매력적으로 느끼는 부분이다. 뇌졸중은 물론 다른 적응증으로 확대도 가능해 게임 체인저가 될 잠재력이 충분하다"라고 평가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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