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봉 이후 중국과 일본 사이 갈등의 원인으로 올라서기도 했던 문제작 영화 ‘731’이 국내에 개봉한다.
㈜콘텐츠존과 ㈜씨씨에스충북방송 측은 조린산 감독의 중국 영화 ‘731’을 수입해 내년 1월21일 개봉한다고 30일 밝혔다. 배급은 ㈜콘텐츠존, ㈜씨씨에스충북방송, ㈜다자인소프트가 맡는다.
영화는 개봉 국가마다 파장을 일으키며 중국에서는 개봉 첫날 역대 흥행 1위로 올라섰다. 또한 중국 내 일본인 외출 자제령과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파장을 불렀다. 일본은 또한 반대로 영화의 연출과 역사적 사실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 혐일영화로 치부하려는 속내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실제 2차 세계대전 즈음 인간 생체실험 부대로 운영됐던 731부대에는 한국인 희생자도 5명이 공식 포함돼 있어 다른 국가의 이야기라고 치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는 방독면으로 무장하고 세균 실험을 지켜보는 731부대장 이시이 시로의 모습을 담았다. 검은 그림자 사이 나무에 아무 보호장치 없이 놓여있는 일명 ‘마루타’의 모습과 대조된다.
“그곳에서 인간 통나무였다”는 카피와 “인간 생체 실험 부대”라는 카피는 영화가 인간의 존엄을 짓밟은 현장을 다루고 있음을 알린다.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 ‘731’은 내년 1월21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