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KOVO컵 후폭풍, 일본은 세계선수권 2연패 ‘충격’···세계랭킹 7위 일본, 2연패 16강 좌절

2025-09-16

한국 배구가 배구연맹(KOVO)의 컵대회 개최 문제로 시끄러운 가운데, 일본은 세계선수권 충격에 휩싸였다.

일본 남자 배구는 1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캐나다에 0-3(20-25 23-25 22-25)으로 완패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7위 일본이 9위인 캐나다에 단 한 세트도 빼앗지 못하고 무너졌다. 일본은 앞서 조별리그 1차전에서 튀르키예에도 0-3으로 졌다.

일본 매체 토스포츠웹은 16일 “2경기 연속 0-3 충격의 완패로 결승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고 보도했다. 51년 만에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한 일본이 예선 2경기 만에 16강 진출에도 실패하자 큰 충격에 휩싸였다.

에이스인 ‘해외파’ 이시카와 유키(페루자)는 캐나다전 단 5득점에 그쳤다. 토스츠웹에 따르면 그는 경기 후 “이 결과를 보고 우리는 힘이 없는 팀이라는 것을 다시 느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팀내 최고인 11점을 기록한 다카하시 아이(산토리)는 “팀으로서도 나 스스로도 힘이 여기까지였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기에 정말 분하다”고 말했다.

이시카와는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끝난 세계 선수권이다. 반성과 함께 또 다음을 향해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C조의 한국은 예선 1차전에서 프랑스에 0-3(12-25 18-25 16-25)으로 완패했다. 배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을 치르는 가운데 KOVO컵이 열려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선수단 부족을 이유로 컵대회 중도 하차하고, KOVO는 뒤늦게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대회 운영을 놓고 큰 혼란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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