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어도어 돌아갈 생각 절대 없어…부모 몰래 만나 이간질 시도“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를 상대로 “돌아갈 뜻이 없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등 5명은 23일 “하이브와 어도어는 소속 가수 보호와 성장이라는 소속사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어도어에 대응하기 위해 법무법인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최근 뉴진스를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한 것에 이어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최근 뉴진스는 이와 관련한 소장과 신청서를 송달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뉴진스는 하이브와 어도어는 소속 가수 보호와 성장이라는 소속사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활동 내내 크고 작은 방해가 존재했고 사실상 저희를 버리고 대체하기 위해 ‘연예경력을 중단시키겠다’는 말을 ‘장기간의 휴가’라는 단어로 포장하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과 유튜브 렉카채널을 통해 저희를 향한 근거 없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는데 이는 대부분 어도어와 하이브 측에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것들이었다. 모든 사태의 중심에 어도어와 하이브가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어도어와 하이브는 저희에게 돌아오라고 말하면서 대중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전처럼 끊임없이 저희를 괴롭히고 공격해왔다“고 말했다. .

특히 어도어가 멤버들의 부모 일부를 몰래 만나 회유하고 이간질을 시도했다고도 주장했다. 이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비겁한 방법으로 상대를 폄훼하고 분열시키려 시도하고 허위사실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거짓 없이 정정당당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면 좋겠다“며 ”저희 다섯 명은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 법적 절차를 통해 어도어, 하이브의 잘못을 명확히 밝히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법정에서 당당히 싸우려고 한다“고 전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며 독자 활동을 선언했다. 하지만 어도어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존속한다는 점을 법적으로 명확히 확인받고자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