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창당 1주년…‘사회권선진국’ 청사진 비전 선포(종합)

2025-03-03

조국혁신당이 창당 1주년을 맞은 3일 ‘압도적 정권교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기치로 내세우며 사회권 선진국을 향한 8대 목표를 선포했다.

‘사회권 선진국’이란 헌법과 법률로 보장받는 인간다운 삶, 공동체와 개인의 행복이 실현 내일을 위해 혁신당이 제안하는 제7공화국의 비전이다.

혁신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 강당에서 ‘조국혁신당 창당 1주년 기념대회’를 열고 당원과 만나 이같은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기념대회에는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황운하 원내대표 등 당지도부와 당직자, 보좌진은 물론 당원 등 총 350여 명이 참석하며 활기찬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혁신당이 그리는 8가지 분야 사회권 선진국의 권리와 핵심정책은 ▲건강권(간병비 제로화 등) ▲노동권(‘모두를 위한 노동 권리 보장법’ 제정) ▲교육권(무상교육 확대 등)이다.

또 ▲디지털권(개인정보 자기결정권 보장 등) ▲문화권(국민문화권 선언 제정 등) ▲환경권(기후재난 안심패키지 지원 등) ▲돌봄권(영케어러, 1인 가구 지원 등)도 포함된다.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은 “조국혁신당의 사회권 선진국 구상은 불평등과 민생의 고통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라는 광장의 요구를 실현하는 핵심 방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행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필수적 ‘정권교체’를 피력하며 “우리는 지난 1년동안 정권 심판의 쇄빙선이었던 것처럼 정권교체의 쇄빙선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는 민주헌정수호세력의 연합정부여야 한다”며 “검찰 독재 정권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극우 파시스트들도 어두운 동굴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와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도 영상 축사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정국 속 조기 대선 대비를 위한 실무준비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김 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창당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당에서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당내 규정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대통령 탄핵 시 60일이라는 촉박한 일정 속에 조기 대선이 치러지는데, 김 대행은 이날 구체적인 대선후보 선출 내용을 언급하진 않았으나 ‘전당원투표’ 방식이 주목되고 있다.

황 원내대표에 따르면 조국 전 대표는 구속 수감 전 혁신당 대선후보 출마 방식을 두고 ‘전당원투표’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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