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위암 발생률이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한국인 위암 연간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27명으로, 몽골·일본에 이어 세계 3위다. 세계 평균인 9.2명에 비해 약 3배 높다.
위암은 건강검진 때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은 한 예능 방송 프로그램의 암 특집을 촬영하다 위 내시경(상부위장관내시경) 검사를 했고, 여기에서 초기 위암 진단이 나왔다. 두 차례 치료했다.
위 내시경 검사는 인후두, 식도, 식도-위 접합부, 위, 십이지장 등 상부 소화기관의 점막 상태를 확인한다. 국립암센터 ‘위암 검진 권고안’은 무증상 성인이 1차 검사법으로 위 내시경 검사를 권고한다. 위 내시경으로 위암은 확실하게 찾아내지만 어떤 상태에서 발견하느냐에 따라 위를 살릴 수도, 없애야 할 수도 있다. 김정욱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위 내시경 검사가 이런 차이를 만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입 안으로 굵고 기다란 내시경을 밀어 넣으면 검사가 끝난 후 목에 따끔거리고 배에 가스가 가득 찬다. 속 쓰림, 소화불량, 구토 같은 증상이 있을 때 위 내시경을 받아도 괜찮을까. 한두 번 미뤄도 될까.
암세포가 위 점막을 깊숙이 파고들기 전에 발견하려면 언제 어떻게 위 내시경을 받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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