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텐츠 크리에이터 플랫폼 기업 산돌은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와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가 발표한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산돌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매출이 38% 증가하며 연평균 성장률 11%를 기록했다. 글로벌 콘텐츠 크리에이터 시장에서 산돌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자사 폰트 플랫폼 ‘산돌구름’의 성장과 커스텀 폰트 제작의 글로벌화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플랫폼 사업에서는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폰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MZ세대의 개성 표현 욕구 증대와 맞물리며 이용자가 증가하는 선순환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산돌은 국내 최초 폰트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 ‘산돌구름’을 통해 폰트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3년에는 웹 브라우저 기반의 폰트 플랫폼 기능을 도입해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폰트 검색 기술을 개발해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폰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틱톡 등 주요 소셜미디어 내 사용이 증가하면서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iOS의 카카오톡애에서 적용이 가능해지면서 2024년에는 2년 만에 6배 이상 판매가 늘었다.
산돌 관계자는 “3년 연속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에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산돌의 성과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외 폰트 및 콘텐츠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