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모마·양효진 27점 합작… 현대, 정관장 꺾고 2위 탈환

2025-03-09

우리카드, 대한항공에 3-0... 4위 확정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현대건설이 주전을 대거 뺀 정관장을 꺾고 2위를 탈환했다.

현대건설은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0(25-16 25-16 25-16)으로 완파했다.

현대건설(승점 63·20승 14패)은 정관장(승점 60·22승 12패)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두 팀은 4위 IBK기업은행(승점 44·14승 20패), 5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2·15승 18패)와 격차를 넉넉하게 벌려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박은진이 부상으로 이탈한 정관장은 3전 2승제 PO에서 1, 3차전을 치르는 2위의 이점을 포기하고, 현재 숨을 고르고 있다. 이날도 주포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정호영 등 주전 선수에게 휴식을 줬다.

현대건설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14점·등록명 모마), 양효진(13점), 이다현(10점) 등 주전 선수를 기용하며 경기력을 점검하고, 승점도 쌓았다.

남자부 우리카드는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0(34-32 25-18 25-22)으로 꺾고 정규리그 4위를 확정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4위 우리카드는 주포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를 빼고 경기를 치렀지만, 토종 날개 공격수 한성정(13점)과 송명근(11점)의 활약 속에 대한항공과의 6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 승리했다.

PO 출전이 확정된 3위 대한항공은 선수를 고르게 기용했다.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에르난데스)는 오른쪽 무릎 부상 탓에 팀을 떠났고, 새로 영입한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은 아직 등록 절차를 마치지 않아 이날 뛰지 못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마저 독감 증세로 벤치에 앉지 못해 블레어 벤 코치가 팀을 지휘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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