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최근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국내 잔디와 관련해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몽규 회장은 12일 충남 천안의 축구종합센터 건설현황 미디어 브리핑 행사에서 취재진에 축구종합센터가 ‘겨울철 논두렁 잔디’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R&D)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충청남도 천안에 건설 중인 축구종합센터 건립은 정 회장과 축구협회의 숙원 사업이다.
47만8000㎡ 규모의 축구종합센터는 총 11면의 축구장, 스타디움, 실내 축구장, 숙소동은 물론 박물관, 체육관, 생활체육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지난 2022년 4월 착공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65%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올가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 축구의 고민거리로 자리한 잔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소 역할을 할 것으로 정몽규 회장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점점 기후가 계속 변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연구가 필요하고 축구종합센터가 그런 부분에서 많은 R&D를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4선에 성공한 정몽규 회장은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남겨둔 상황이다.
정 회장은 이와 관련 “체육회 인준은 잘 될거로 예상한다”면서 갈등을 빚었던 문체부와의 관계 역시 “집행부도 구성이 안됐기 때문에 인준이 난 다음에 문체부와 상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