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즌즈’ 루시드폴, 십센치와 깜짝 듀엣

2025-11-08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이 음악으로 희망과 위로를 전했다.

루시드폴은 지난 7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 출격해 열한 번째 정규 앨범 ‘또 다른 곳’의 타이틀곡 ‘꽃이 된 사람’의 라이브 무대를 처음 공개했다.

이날 루시드폴은 인디 30주년 기획 ‘인생음악’ 네 번째 주인공으로 등장, 대표곡 ‘고등어’로 오프닝을 열었다. ‘고등어’는 서민들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반찬거리인 고등어의 시선으로 보통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위안의 가사가 담긴 곡이다. 루시드폴은 ‘수고했어요 / 오늘 이 하루도’라며 감미로운 목소리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루시드폴과 십센치의 깜짝 듀엣 무대도 펼쳐졌다. 루시드폴과 십센치는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로 호흡을 맞췄다. 지금의 계절과 잘 어울리는 깊은 감성으로 긴 여운과 울림을 남겼다. 십센치는 “루시드폴 선배님의 음악은 한 음 한 음이 소중하다. 그래서 허투루 소리를 낼 수 없는 감성이다. 가을과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루시드폴은 약 3년 만에 선보인 정규 앨범 ‘또 다른 곳’에 대해 “한국과 또 다른 곳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불러보고 싶었다. 그래서 스페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또 다른 곳에 사는 뮤지션들과 작업도 많이 했다. 그 작업이 저에게는 너무나 뜻깊었다”라고 설명했다. 루시드폴은 정규 앨범의 수록곡이자, 2005년 발표한 ‘물이 되는 꿈’의 포르투갈어 버전인 ‘Água’를 가창하기도 했다. 단번에 음악에 몰입하게 하는 루시드폴표 서정적인 매력이 돋보였다.

마지막으로 루시드폴은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 ‘꽃이 된 사람’을 불렀다.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리듬감의 심플한 구성의 사랑 노래로, 살짝 미소를 띤 채 노래를 부르는 루시드폴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사랑의 본질을 관통하는 가사의 반복이 인상적이었다.

한편, 루시드폴은 지난 7일 열한 번째 정규 앨범 ‘또 다른 곳’을 발매했다. 루시드폴이 작사, 작곡은 물론 편곡과 믹스, 바이닐 마스터링까지 담당하며 진정성을 배가했다. 서로 다른 풍경과 극적인 감정이 교차되는 트랙 속에 모두가 함께 희망을 품고 연대하여 지금과 ‘또 다른 곳’에 다다른 이들을 향한 루시드폴만의 응원의 메시지가 타이틀곡 ‘꽃이 된 사람’을 포함해 총 9곡에 고스란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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