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T-50 훈련기, 광주서 비상착륙 중 전복…조종사 2명 무사

2026-01-02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2일 오후 공군의 T-50 고등훈련기 1대가 비상착륙 과정에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조종사 2명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군에 따르면, 광주기지 소속 T-50 1대는 이날 오후 비행 훈련 중 엔진 경고등이 점등되자 광주 공항으로 비상 착륙을 시도했다. 항공기는 오후 2시 36분경 활주로에 착륙했지만, 활주 도중 통제력을 잃고 활주로를 벗어나 기체가 전복됐다. 탑승 중이던 조종사 2명은 긴급 탈출해 현재 구급 조치를 받고 있다.

공군 관계자는 "박기완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정비·운항 절차를 다각도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T-50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록히드마틴의 기술 지원을 받아 개발한 단발 초음속 고등훈련기로, 최대 속도 마하 1.5, 작전 반경 약 1850km 수준이다. 2005년 실전 배치된 이후 인도네시아·이라크·태국·폴란드 등에도 수출돼 훈련기·경공격기로 운용되고 있다.

공군은 기체 손상 규모와 안전 점검 결과를 확인한 뒤, 동일 기종의 비행 재개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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