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과 함께 국민과 함께 61년을 맞은 ‘농민신문’이 시대 흐름에 발맞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새 지평을 열고 있다. 특히 ‘디지털농민신문’은 2023년 출시 직후부터 농업·농촌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문자메시지를 클릭하는 것만으로 설치가 끝나는 간편성,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최신 농업정보와 맞춤형 콘텐츠로 ‘한국 농업·농촌 대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디지털농민신문’은 구독자 편의성을 더욱 강화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무엇보다도 농민과 농촌지역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보다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지면 보기’ 혁신…‘푸시 알림’ 개편도=‘디지털농민신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개선점은 ‘지면 내려받기(로딩) 시간 단축’이다. 종전엔 10∼20초를 기다려야 했다면 개편 이후엔 16∼20면짜리 신문 지면을 4∼5초 만에 받아볼 수 있다. 독자들도 이번 개선으로 로딩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는 반응이다. 또한 기사 ‘푸시(push) 알림’ 기능이 한층 세분화됐다. ‘속보’와 ‘추천기사’로 기사 알림이 구분되면서 구독자 편익을 끌어올렸다. ‘속보’는 긴급함과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붉은 글씨로 표시된다. ‘추천기사’에서는 ▲‘농민신문’ 단독 기사 ▲N+라이프 콘텐츠 ▲주말 PICK! 등 유용한 기사가 제공된다. 첫 화면의 ‘속보·알림’을 클릭하면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다.
◆첫 화면에 집중된 ‘핵심 기능’=‘디지털농민신문’의 핵심 기능은 ‘디지털 농정비서’로도 손색이 없다. 대표적인 기능인 ‘지면보기’는 종이신문과 똑같은 구성으로 발행일에 기사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화면을 확대해 글자를 키울 수 있고, 마음에 드는 기사는 스크랩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유도 가능하다. 스피커 버튼을 누르면 뉴스를 음성으로도 들을 수 있다.
지면을 볼 여유가 없다면 월∼금요일 매일 10건을 선별해 보여주는 ‘주요뉴스’를 활용해보자. 중요도 높은 기사 10건이 월∼금요일 올라온다. 오른쪽 상단에 있는 스피커 버튼을 누르면 인공지능(AI)이 기사 10건을 라디오를 듣는 것처럼 한번에 읽어줘 더욱 편리하다. 독자의 관심 작목과 분야, 지역 등을 쏙쏙 모아둔 ‘관심뉴스’, 농민에게 맞춘 실시간 기상 정보를 제공하는 ‘날씨 알림’, 농·축협 조합원 전용 콘텐츠를 담은 ‘우리농협뉴스’ 등 농민들 일상과 밀접한 기능들이 편리함을 선사한다.
◆유익한 정보 가득, ‘N+라이프’=‘N+라이프’는 ‘디지털농민신문’ 유료 회원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콘텐츠다. 종이신문과 포털 뉴스에서 한발짝 더 나아간 심층적인 정보가 담겨 있다. 농업부터 생활·건강·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유익하고 알찬 정보를 쏙쏙 얻을 수 있다. 띠별·생년별 운세를 제공하는 ‘오늘의 운세’ 서비스로 아침을 열어보자. 덕담과 조언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각종 신조어가 쏟아져 나오는 세상, 젊은 세대가 쓰는 ‘요즘 말’을 배울 수 있는 ‘요퀴즈(요즘 유행어 퀴즈)’에도 도전해보자. 댓글로 정답을 달면 매달 10명을 선정해 농촌사랑상품권을 제공한다.
올해는 ‘농민신문’ 구독자의 니즈를 반영해 ‘건강’분야 콘텐츠를 확충했다. ‘푸드닥터 한형선의 음식보감’에선 음식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요리를 만드는 방법도 소개한다. 이달부터 시작한 ‘건강하세요?’에선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한 삶과 행복한 노후를 위해 건강 정보와 상식, 꿀팁 등을 알려준다.
‘마을변호사의 법률 상담’에선 법무부가 지정한 마을변호사인 박형윤 변호사가 농촌 분쟁 사례를 설명해준다. 꾸준히 사랑받는 핵심 코너도 있다. ‘손바닥 가락시장’은 주요 농산물의 출하동향과 시세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카드뉴스 형태로 독자에게 전달된다. 매주 농업정책을 요약해주는 ‘농협 미래전략연구소의 월요브리핑’으로 깊이 있는 지식을 쌓아보자.
◆농·축협의 모바일 사랑방, ‘우리농협뉴스’=‘디지털농민신문’만이 제공하는 농·축협 조합원 전용 커뮤니티 서비스다. 조합원 자격으로 가입한 독자들은 첫 화면에서 ‘우리농협뉴스’를 누르면 ‘기사’와 ‘소식’을 볼 수 있다. ‘기사’에서는 ‘농민신문’에 게재된 해당 농협의 최근 1년간 뉴스가 제공되고, ‘소식’에서는 각 농협에서 직접 올려둔 각종 사업과 지역행사 등을 방 안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 한마디로 ‘모바일 농협 사랑방’인 셈이다. ‘소식’은 농협별로 ‘우리농협뉴스 관리자’ 자격을 부여받은 직원이 공지사항을 올릴 수 있는 편집 기능도 별도로 제공한다. 소식지·사진·동영상 등 각종 파일 첨부가 가능하다. ‘디지털농민신문’은 더욱 편리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 중이다.
박철현·박준하 기자 korea@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