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소식이다.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가 결국 손흥민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심지어 토트넘이 갈라타사라이와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정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1일 “손흥민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깜짝 놀랄만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계약이 곧 끝나는 손흥민은 이제 이스탄불 연고팀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 됐다. 토트넘에서 불안한 미래하에 있는 손흥민의 입장을 활용해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충격적인 소식을 더했다. 피차헤스는 “튀르키예 리그의 소식통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을 영입해 팀의 경쟁력을 높이려고 한다. 토트넘과 갈라타사라이의 협상이 곧 시작될 예정인데, 1월까지 합의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 상황에서 팀의 주장이 시즌 중간 떠나는 것은 허락하지 않을 수 있다. 그래도 갈라타사라이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못할 경우 여름 이적시장이 열릴 때까지 기다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이 19일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을 노린다는 소식을 점하면서 이적설에 불이 붙었다. 이 매체는 “갈라타사라이는 토트넘 홋스퍼의 32세 윙어, 한국의 슈퍼스타인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라며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적절한 이적료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영입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여름에 손흥민이 자유 계약(FA) 상태가 됐을 때, 다시 영입을 시도하려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 역시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이 지구를 뒤흔들 이적 라인업에 올랐다.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의 토트넘의 미래에 대한 우려 속에 그를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튀르키예 리그의 최고 명문 구단인 갈라타사라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세리에A 득점왕 출신인 빅터 오시멘을 임대로 나폴리에서 데려와 화제를 모았다. 파나틱은 이 소식을 전하면서 “갈라타사라이가 또 한 번의 폭탄을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이 그 주인공”이라고 밝혔다.
2021년 맺은 재계약이 2025년 6월로 종료되는 손흥민에게 토트넘은 재계약과 관련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영국 매체들이 토트넘이 재계약 당시 포함시킨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토트넘이 옵션 발동을 한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옵션 발동과는 별개로 다년 재계약은 지금까지는 없는 분위기다. 이에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료를 챙기기 위한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해 옵션을 행사하려는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을 강하게 원하고 있고, 토트넘도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남은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