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의 미래’ 앤서니, ‘1안타·1도루’ 저지 앞에서 쐐기 투런포 포함 ‘3출루·3타점’ 맹활약···보스턴도 6-3 승리

2025-08-22

보스턴 레드삭스의 미래가 뉴욕 양키스의 간판 앞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보스턴도 ‘라이벌’ 양키스를 꺾고 격차를 다시 줄였다.

보스턴은 22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3위인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69승59패가 돼 2위 양키스(69승58패)와 차이를 0.5경기로 줄였다.

보스턴의 미래로 불리는 기대주 로만 앤서니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앤서니는 이날 1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의 맹활약을 펼쳤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앤서니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는 것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알렉스 브레그먼과 재런 듀란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앤서니는 1사 후 나다니엘 로우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앤서니는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앤서니는 양키스의 불펜 투수 카밀로 도발을 상대로 볼카운트 1B-0S에서 97.1마일(약 156.3㎞) 싱커를 공략해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7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앤서니는 팀이 4-3 간발의 리드를 안고 있던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앤서니는 양키스 불펜 투수 예리 데 로스 산토스를 상대로 초구 85.5마일(약 137.6㎞)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투런홈런을 쳤다.

이날 앤서니의 활약은 양키스의 주포 애런 저지와 비교돼 눈길을 끌었다. 저지는 이날 2번·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1안타 1도루 1득점에 그쳤다. 저지의 타율은 0.329로 떨어져 마침내 0.330대도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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