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스가 다음 시즌에도 뉴욕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뉴욕 닉스는 지난 비시즌 큰 변화를 단행했다. 칼 앤써니 타운스(211cm, C)와 미칼 브릿지스(198cm, G-F)를 영입하며 견고한 주전 라인업을 구축했다. 실제로 강력한 주전 라인업을 앞세워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25년 만에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185cm, G)의 활약은 여전했다. 거기에 2옵션이자 트레이드로 데려온 타운스는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1.4점 11.6리바운드 1.3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5%를 기록했다. 컨퍼런스 파이널에서는 더 날카로워졌다. 평균 24.8점 12.2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6%, 야투 성공률 50%를 기록했다. 공격에서는 2옵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문제는 수비였다. 골밑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뉴욕이 반등한 시점은 타운스와 미첼 로빈슨(216cm, C)을 동시에 기용한 3차전부터였다. 이후에도 뉴욕은 골밑을 사수하기 위해 로빈슨의 출전 시간을 늘렸고, 트윈 타워를 기용했다. 그러나 타운스의 외곽 수비 능력도 아쉬웠고, 뉴욕은 상대의 에너지 레벨을 감당하지 못하며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뉴욕은 아쉬움을 삼키며 이번 비시즌에도 FA 영입을 이어갔다. 공수 모두 가능한 가르송 야부셀레(203cm, F)와 '올해의 식스맨' 출신인 조던 클락슨(188cm, G)을 품었다. 거기에 브릿지스와도 재계약을 맺었다. 향후 3년 간 핵심 자원들과 장기 계약을 모두 맺은 뉴욕이다.
문제는 샐러리다. 주축 선수들과 함께할 수는 있다. 그러나 문제는 추가 영입이다. 또, 팀에 문제가 생기면 즉각 대응할 수 없게 됐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 시즌 수비에서 아쉬움을 보인 타운스 트레이드 루머가 나왔다. 최근 'ESPN'의 윈드호스트 역시 이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뉴욕은 지금의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트레이드다. 뉴욕이 타운스를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 "브릿지스는 이번에 연장 계약을 맺었다. 브런슨은 트레이드할 수 없다. 그러면 남은 선수는 타운스다. 타운스의 지난 시즌에 대해 말하는 사람이 많이 없다. 그렇다고 계약 문제에 대해서도 말이 나오지 않는다. 아직도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았다. 그를 보내는 것이 뉴욕에는 현실적인 방법이다. 다만 그의 샐러리는 너무나도 거대하다. 다른 팀이 쉽게 접근하지 못할 수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타운스의 득점력을 확실하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선보인 골밑 수비 능력은 최악이었다. 또, 앞으로도 3년간 1억 7,0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았다. 마지막 해는 플레이어 옵션이다. 그렇기 때문에 팀 보강을 위해 타운스를 트레이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반대로 그를 트레이드하는 일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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