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S가 생성형 AI 중심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중이다. 연구개발 실적 중 절반 이상이 생성형 AI에 집중됐다. 올해는 공공 금융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2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삼성SDS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 회사의 연구개발비는 2445억 원으로 전년(1846억 원) 대비 32.4% 증가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2023년 1.4%에서 2024년 1.8%으로 0.4%p 증가했다.
특히, 삼성SDS의 연구개발비 규모는 LG CNS(534억 원), 현대오토에버(683억 원), 롯데이노베이트(248억 원) 등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이 회사의 연구개발 실적은 38건 중 21건이 생성형 AI 연구 실적이다.
삼성SDS는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을 위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기반한 자연어 대화 기반 요청 기능수행, 이미지·영상 분석을 통한 개체 인식, 코드 검색 및 코드 생성 등 AI 요소 기술을 연구했다.
이러한 연구는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온나라시스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행정안전부)', '스마트 소방 교육·관리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경기도소방학교)' 등 공공 부문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AI·클라우드 통합 역량을 입증했다.
올해 삼성SDS는 생성형 AI 기반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부터 사내 7개 메가 프로세스와 4000개 이상의 하위 프로세스로 구성된 전체 업무에 생성형 AI를 적용하고 있다. 올해는 전체 업무 중 24% 이상에 생성형 AI 가 적용돼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구독형 GPU서비스(GPUaaS)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중심으로 공공 및 금융 업종 등에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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