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대한항공이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부상으로 생긴 일시 공백을 지난 시즌에 뛴 막심 자갈로프로 채운다.
대한항공은 12일 자갈로프 영입을 발표했다. 1989년생 자갈로프는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키 2m03·몸무게 92㎏의 왼손잡이 아포짓스파이커다. 등록명은 막심, 등번호는 26번을 달고 뛴다. 배구팬들에겐 이미 익숙한 선수로 2023~2024시즌 대한항공의 교체 외국인 선수로 챔피언 결정전에서 활약하며 4시즌 연속 통합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요스바니는 우측 견관절 회전근개 파열 진단을 받아 약 6~8주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항공은 발빠르게 움직여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자갈로프 영입을 결정했다. 자갈로프는 검증된 기량에 물론 팀 상황을 잘 알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구단의 빠른 조치에 감사하다. 부상 선수가 많아 어려운 팀 상황에서 팀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갈로프는 지난 10일 이미 입국했고,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등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경기에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