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풀리는 KIA···김선빈, 복귀전에서 또 부상 교체 “입술 찢어져 봉합수술 예정”

2025-04-18

김선빈(35·KIA)이 복귀전에서 또 부상을 당했다.

김선빈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 앞서 엔트리 등록됐다. 지난 2일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엔트리 제외된 지 약 보름 만에 복귀한 이날 2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경기 중 부상을 입었다. 6회초 무사 1루 희생번트를 치고 1루로 쇄도하다가 1루에 베이스 커버 들어온 두산 2루수 박계범과 부딪혔다. 얼굴을 직접 충돌했고 워낙 충격이 강했던 터라 출혈을 해 거즈를 입에 물고 그라운드를 걸어서 나갔다. 6회말에는 2루수 홍종표로 대수비 교체됐다.

교체 즉시 병원으로 이동한 김선빈은 현재 윗 입술 안쪽이 찢어진 상태다. KIA 구단은 “봉합수술을 해야 해서 아산병원으로 바로 이동했다. 너무 강하게 부딪혀 혹시 턱에 이상이 없는지 체크하기 위해 엑스레이와 CT 촬영까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IA는 박찬호에 이어 김선빈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그동안 테이블세터가 텅 비어 고전해왔다. 박찬호는 최근 복귀해 출전하고 있으나 콘택트 능력이 워낙 뛰어난 김선빈의 이탈은 타선에 미치는 여파가 매우 컸다. 김선빈이 종아리를 회복해 이날 복귀하면서 KIA는 오랜만에 라인업을 크게 고민하지 않고 경기를 준비했으나 김선빈이 세 타석 만에 또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다시 근심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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