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성과 강렬함 ‘스파이크-토스-리시브’ 디자인한 새 우승 트로피 공개, 확 달라진 엠블럼과 새 마스코트까지···V리그 출범 20주년 기념 행사

2024-10-17

2024~2025시즌 출범 20주년을 맞은 프로배구 V리그가 또 한 번의 도약을 다짐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시즌 개막을 이틀 앞둔 1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KOVO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배구계 인사 300여 명이 모인 이날 행사에서 KOVO는 새로운 V리그 엠블럼과 마스코트, 그리고 새로 디자인된 트로피를 공개하며 새 출발에 의미를 부여했다.

새 엠블럼은 파랑색으로 V리그를 상징하는 이니셜 ‘V’를 배구공이 튀어 오르는 궤적으로 디자인해 배구의 역동성과 속도감을 나타냈다. 새 마스코트는 힛둥이(백구), 이커(북극 여우), 쎄러(물개), 베릉이(하늘 다람쥐), 팡다(렛서판다) 등 각 배구 포지션을 귀여운 동물들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확 달라진 우승 트로피는 배구의 스파이크(번개), 토스(날개), 리시브(방패)를 강렬한 디자인으로 표현됐다. 각각 컵 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에 주어진다.

KOVO는 이와 함께 ‘글로벌 빅5 KOVO,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라는 비전을 공개하며 V리그를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키우겠다는 큰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전략적으로 구단 전력 상향 평준화, 수익 극대화 및 자생력 확보, 리그 구성원 전문 역량 육성, 팬 인게이지먼트 및 국제 경쟁력 강화, 새로운 경험 창출 등에 집중하겠다는 과제를 설정했다.

리그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KOVO의 노력은 이번 시즌에도 이어진다. KOVO는 규정에 조금 변화를 줬다. 공정성 이슈가 끊이지 않는 프로스포츠 트렌드에 따라 비디오판독 신청 횟수를 기존 세트당 1회에서 세트당 2회로 늘렸다. 또한, 랠리 종료 후에만 신청할 수 있었던 비디오판독을 랠리 중간 심판 판정이 내려지지 않은 반칙에 대해서도 즉시 판독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한 ‘중간 랠리 비디오판독’을 시행하기로 했다.

‘그린카드’ 제도도 도입한다. ‘그린카드’는 불필요한 비디오판독 시간 단축을 위해 ‘터치 아웃’ 등을 자진 신고하는 선수들에게 주어지며, 정규리그 공식 시상 부문인 페어플레이상 선정에 ‘그린카드’를 활용키로 했다. 페어플레이상 수상팀은 투표 50%와 기록 50%(팀 기록 20%+그린카드 포인트 30%)를 합산해 정한다.

그리고 이번 시즌부터 V리그는 ‘신인선수상’ 대신 ‘영플레이어상’을 시상한다. ‘순수 신인’에게만 시상했던 신인선수상을 폐지하면서 ‘세 시즌 내에 입단한 선수’가 후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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