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기 커트 통 홍콩 총영사 강연 · 질의응답
법무법인 원(윤기원 · 이유정 대표변호사)이 3월 20일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있는 전략자문 컨설팅사 '더 아시아 그룹(The Asia Group, TAG)'의 커트 통(Kurt Tong) 매니징파트너를 초청해 '트럼프 2.0 시대 변화와 우리 기업들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커트 통 매니징파트너는 트럼프 1기 정부 시절 주 홍콩 · 마카오 미국 총영사를 비롯하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미국 대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경제 담당 국장을 역임한 인사로, 서울 강남의 법무법인 원에서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커트 통의 강연과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커트 통 전 총영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급격한 통상정책 변화가 한국에 미칠 영향을 설명하면서, 앞으로 내년 중간선거 이전까지 진행되는 트럼프 2기 정부 정책의 성과를 주시하며 사업기회를 전략적으로 발굴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들이 정책 변화에 유연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매우 커진 만큼, 기업 내부 담당자들과 외부 전문가들과의 협업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주문했다.
이번 세미나 기획을 맡은 법무법인 원의 오지헌 변호사(ESG센터장)는 "당초 기획단계에서는 고객사를 중심으로 소규모 세미나로 진행할 계획이었는데 예상보다 기업들의 문의가 많고 호응이 커 급히 큰 규모의 장소로 옮겼다"며 "그만큼 우리 기업들의 현실적 고민이 깊고 치열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법무법인 원의 이유정 대표변호사는 "로펌은 이제 법률 전문가들만 모인 회사가 아니라 다양한 전문가들이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법무법인 원은 TAG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 그룹과 신뢰관계를 공고히 하고 폭넓은 협업을 통해 전방위로 고객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 아시아 그룹(TAG)은 최근까지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역임한 커트 캠벨이 2013년 설립한 회사로 아시아 태평양 권역에 지사를 두고 있다. 조만간 서울지사도 개소할 예정이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