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왕세자빈 "암증상 완화돼 안도…회복 집중"

2025-01-15

지난해 항암 화학요법 치료를 완료한 케이트 미들턴(43) 영국 왕세자빈이 14일(현지 시간) “암 증상이 완화된 상태”라고 밝혔다.

왕세자빈은 이날 자신이 치료받은 런던의 암 전문 로열마스든병원을 방문한 뒤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제 완화 상태라 안도하고 있으며 회복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암 진단을 겪은 누구라도 알겠지만 새로운 정상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그러나 다가올 충만한 해가 기대된다. 기대할 것이 많다”고 덧붙였다.

왕세자빈은 지난해 1월 복부 수술을 받고 나서 암 진단을 받았다고 3월 발표했으며 9월 화학요법 종료를 발표하면서 “완치를 위한 여정은 길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왕세자빈은 이날 병원을 찾아 의료진에 감사를 표시하고 암 환자들을 격려했다. 왕세자빈은 남편 윌리엄 왕세자와 병원 공동 후원을 맡았다고 이날 밝혔다.

왕세자빈은 화학 치료를 받는 한 여성에게 “정말 힘들고 충격”이라며 “모두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했는데 그게 실제로 큰 차이를 만든다”고 말했다.

왕세자빈은 치료가 끝나고 난 후 일상 복귀의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치료가 끝나면 빨리 나아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여전히 정말로 어려운 일”이라며 “치료에도 부작용이 있지만 (치료 후에) 더 장기적인 부작용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밖에서 볼 때 치료가 끝났고 일상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곤 하지만 정상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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