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병만의 전처인 A씨의 딸 B씨가 파양됐다.
서울가정법원은 8일 오후 2시. 김병만이 제기한 딸 B씨에 대한 파양 청구 소송에서 인용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지난 7일 B씨가 제기했다고 알려진 친생자 관계 확인 소송 역시 효력이 없어질 확률이 커졌다. 김병만과 A씨는 이미 이혼 상태이고, 이날 파양 선고로 B씨와 김병만의 가족관계도 효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병만 측은 ‘스포츠경향’에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했다. 김병만 측은 “지난번 폭행건 등에 이어 무고로 인한 폐륜행위가 인정돼 파양됐다”며 “앞서 서울가정법원이 김병만과 배우자 간의 이혼 소송에서 부부 모두에게 혼인 파탄의 책임이 있으며, 어느 한쪽의 잘못만으로 관계가 무너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쌍방이 청구한 위자료는 모두 기각됐고, 혼인관계는 이미 회복 불가능한 상태였다는 점을 법원이 인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판결문에는 갈등을 대화, 소통, 양보를 통해 해결하거나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며 관계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명시됐다”며 “김병만 역시 혼인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을 했지만, 상대와 간극을 좁히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김병만 측은 “이번 파양 결정으로 B씨에 대한 친권도 사라졌다”며 “자연스럽게 친생자 관련 소송 역시도 정리되지 않겠나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와 이혼에 이어 B씨와의 파양 선고도 나오면서, 2012년 별거와 2019년 소송 시작 그리고 2023년 이혼 확정 등에 이어 A씨와의 관계가 청산됐다. 김병만은 이후 지금의 배우자를 만났고 2020년 11월 첫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만은 다음 달 20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 플로팅아일랜드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김병만은 이번 판결과 관련해 “좋은 결말은 아니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상대를 존중하며 조용히 정리하고 싶었다”며 “이제는 새로운 가족과 함께 차분히 살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하 김병만 측이 전한 이혼 관련 입장.
방송인 김병만 씨가 최근 법원의 판결을 통해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며, 그간의 오해와
논란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했다. 그는 오랜 시간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으며,
법적으로도 도의적으로도 책임을 다한 뒤 새로운 인연을 만난 것임이 판결문을 통해 분
명히 드러났다.
서울가정법원은 김병만 씨와 전 배우자 간의 이혼 소송에서, 부부 모두에게 혼인 파탄의
책임이 있으며, 어느 한쪽의 잘못만으로 관계가 무너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에 따라 쌍방이 청구한 위자료는 모두 기각되었고, 혼인관계는 이미 회복 불가능한 상태
였다는 점을 법원이 인정했다.
판결문에는 “갈등을 대화와 소통, 양보를 통해 해결하거나,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며 관
계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는 김병만 씨 역시 혼인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국 상대와의 간극을 좁히기 어려웠던 현실
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병만 씨는 오랜 시간 지방 촬영과 해외 활동 등으로 인해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시
간도 많았지만, 배우자를 신뢰하고 경제적 권한 일부를 위임하며 가정과의 연결을 유지
하기 위한 방식으로 관계를 이어왔다.
그러나 2012년경부터 본격적인 별거가 시작되었고, 2019년 7월에는 자신의 금융 계좌에
대한 관리 권한을 회수하고 이혼 소송을 제기하며 실질적으로 혼인관계를 정리하는 단계
로 접어들었다. 이후 김병만 씨는 2020년 1월 현재의 동반자를 만나 같은 해 11월 첫째
아이를 출산했다. 이 시점은 법적, 사실적 혼인관계가 종료된 이후로, 새로운 인연에 대
한 오해는 사실과 다름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법원은 김병만 씨의 혼인 중 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도를 75%로 인정하며, 그가 가
정의 생계와 책임을 성실히 감당해 왔음을 명확히 밝혔다.
김병만 씨는 이번 판결과 관련해 “좋은 결말은 아니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상대
를 존중하며 조용히 정리하고 싶었다. 이제는 새로운 가족과 함께 차분히 살아가고 싶다”
고 전했다.
이번 판결을 통해, 김병만 씨는 혼인 관계에 대한 법적 책임을 다한 뒤 새로운 삶을 시
작했으며, 그간의 일부 오해와 의혹 역시 바로잡힐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