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하이브 관계자·디스패치 기자 고소…"거짓·기망 법적 책임지길"

2024-12-02

'뉴진스 탈출 빌드업' 의혹 보도

정보통신망밥상 명예훼손 등 혐의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하이브 전 대표이사, 디스패치 기자 등을 정보통신망침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민 전 대표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 마콜컨설팅그룹은 2일 "박지원 하이브 전 대표이사, 박태희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혐의로, 디스패치 기자 김지호, 박혜진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 측은 "지난 4월 이래 피고소인 박지원, 박태희는 불법 취득한 사적 대화에 허위사실을 더해 민 전 대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적극 활용했다"며 "디스패치의 김씨, 박씨는 기자로서 위와 같은 의도를 충분히 인지했으면서도 민희진 전 대표를 비방할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거짓의 사실을 기사화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모씨, 박모씨는 오늘도 진실과는 전혀 다른 기사를 작성했고, 아무런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에 본인들의 추측을 더해 허위 내용으로 기사를 작성했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피고소인들의 심각한 거짓과 기망이 밝혀지고, 이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디스패치는 민 전 대표가 한 기업의 실소유주인 모 회장을 뉴진스 멤버 큰아버지의 소개로 만났다며 민 전 대표에게 '탬퍼링(계약 종료 전 사전 접촉)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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