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미국 '실세' 트럼프 주니어와 골프 라운드 동행

2025-02-13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 참가

트럼프 주니어와 딸 카이 트럼프·맥킬로이 함께 해

라운딩 나서지 않고 지속적으로 대화 나눠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골프 라운드에 동행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미국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는 트럼프 주니어와 트럼프 주니어의 딸이자 골프 선수인 카이 트럼프, 골프 스타 로리 매킬로이가 함께 했다.

정 회장은 직접 골프 라운드에 나서지는 않고 트럼프 주니어 등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두 사람은 다이닝룸에서도 상당한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실세로 꼽힌다. 아버지의 대선에 지속적으로 참여했으며 자신의 친구인 J.D. 밴스 부통령을 러닝메이트로 직접 추천했다.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토너먼트 대회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The Genesis Invitational)'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 골프 코스(Torrey Pines Golf Course)에서 개막했다.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Signature Event)'로 펼쳐진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3위 로리 맥길로이, 5위 마쓰야마 히데키 등 72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시그니처 대회는 제한된 선수들이 참가하는 PGA 투어 최고 권위의 8개 대회를 의미한다.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캘리포니아 지역의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해 PGA 투어, TGR 라이브와 함께 '캘리포니아 라이즈(California Rises)'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제네시스는 GV70, GV80 등 750만 달러 상당의 경기 운영 차량 총 100대를 대회 종료 후 주요 구호 기관에 기증한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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