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11시 41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71% 오른 33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33만 501주다.
이는 두산이 이날 전자BG(비즈니스그룹) 사업부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나온 낙관적인 올해 실적 개선 전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직전 거래일(4월 30일) 장 마감 후 두산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천985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2.9%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3.7% 감소한 4조2천987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두산 자체 사업의 1분기 매출은 4천850억 원, 영업이익은 1천211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83%, 386% 증가했다. 특히 전자BG는 하이엔드 동박 적층판(CCL) 공급 확대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인 4천29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DS투자증권은 두산에 대해 전자BG 실적 호조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렸다.
김수현 연구원은 "1분기 전자BG 매출액(4천29억 원)은 당사 추정치(3천550억 원)를 넘어섰는데, 2분기 매출도 유사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전자BG 매출 추정치를 기존 1조3천900억 원에서 1조6천3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2천100억 원에서 4천680억 원으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올해 두산의 연간 영업이익은 1조1천590억 원으로 지난해(1조38억 원) 대비 1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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