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4.12.12 12:11 수정 2024.12.12 12:21 고수정 기자, 김민석 기자, 남가희 기자 (ko0726@dailian.co.kr)
의총서 72표 득표, 김태호 상대로 압승
"우리 하나 돼야…서로의 의견 끝까지 듣자"
"조만간 있을지 모르는 대선 대비 마치고 물러날 것"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친윤(친윤석열)계 5선의 권성동 의원이 당선됐다.
권성동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투표수 106표 중 72표를 얻어, 34표를 얻은 김태호 의원을 38표차로 따돌리고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어깨가 무겁다"며 "그동안 나의 의정활동을 높이 평가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제 정말 우리가 하나가 돼야 한다"며 "원내대표 선거 시작 무렵처럼 그러한 행태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의 의견을 끝까지 듣는 힘과 아량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민주절차에 맞게 또 건전하게 비판해야 한다"며 "능력이 많이 부족하다. 우리 당에 높은 혜안과 그리고 능력과 비전을 갖고 계신 분이 많다. 이분들의 지혜를 빌리겠다"고 했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지금은 엄중하고 엄혹한 시기지만, 우리가 하나가 돼서 국민 향해서 하나하나 다가갈 때 국민의 마음이 조금씩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말씀에서 밝힌 바와 같이 당의 어려운 시기를 하루 빨리 정비하고 조만간 있을지 모르는 대통령선거에 대비하는 태세까지 마치고 물러가도록 하겠다"면서 "그때까지 늘 함께 해주고 격려해주시고 늘 함께 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