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호 경기도의원, 이용빈 후보 사퇴 촉구...전문성·도덕성 논란

2025-02-19

경기복지재단 인사청문회...위장전입 의혹·해명 요구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19일 진행된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인사청문회에서 이용빈 후보에게 '경기도민 우롱 중단하고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고준호 의원은 "현 정부의 인사에 대해 '코드인사'라고 비난하던 김동연 지사는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인사를 추천하고 있다"며 "이용빈 후보자의 전문성, 도덕성, 당적 변경 논란 등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고 의원은 "'열정'은 있지만 '전문성'이 부족하니?" "이재명 대표와 김동연 지사 중 누구와 더 친한가?" "사퇴할 의사는 없으신가?"라는 질문으로 청문회장을 압도했다. 이용빈 후보는 전문성 부족을 인정했다.

이어 "국회의원이었던 시절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유리천장을 허물었다고 자부하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며 "그 성과가 남편의 도움으로 이룬 것이라고 폄하되는 것을 원치 않으셨을 텐데"라고 질문했다.

이어 "배우자가 사회복지 관련자인지?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로서 배우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라는 점에서 "경기복지재단의 여성 비율이 70%인 상황에서 편협한 사고가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고준호 의원은 이용빈 후보가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운영 중인 사업장에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실거주지 문제와 법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위장전입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요구한다"며 이용빈 후보의 도덕성에 대해 질타했다.

또한, 고 의원은 이용빈 후보의 '당적 변경 문제'를 지적하며 "'당적 변경에 대해 명확한 답변이 없다'며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김동연 지사가 추천한 인사가 정치적 배경에 의해 영향을 받았음을 시사했다.

고준호 의원은 이어지는 인사청문회에서도 김동연 지사의 인사에 대해 법적 문제와 전문성 부족 등을 이유로 강력히 반대할 예정이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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