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2024 국제평화영화제(조직위원장 유인학)가 오는 12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나주, 광주에서 열린다. 16일 막을 올릴 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세계 각국의 평화, 민주주의, 인권 신장을 목표로 제정된 상과 함께 개막작을 포함해서 12개국 장‧단편 다큐, 애니메이션 등 30여 편의 다채로운 상영작을 선보이며, 전 세계 영화인과 관객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이번 행사는 김대중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김대중 재단(이사장 권노갑),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 사업회(위원장 문희상), 대한민국 헌정회(회장 정대철) 가 공동주최로 열리고, 올해의 김대중 노벨 평화영화상 수상자로는 임권택 감독과 시네마테크가 선정되었다. 심사를 맡은 백학순 심사위원장(김대중 학술원 원장)은 이번 김대중 노벨 평화영화상 선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평생에 걸친 영화작업으로 인류의 존엄과 휴머니즘,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남긴 임권택 감독은 한국 영화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국민 감독이다. 영화 <두만강아 잘 있거라> 감독으로 데뷔해 <취화선>을 통해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영화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거장으로 2011년까지 101편의 영화를 연출, 감독했다. 특별상은 프랑스의 영화 기관인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 수여된다. 이 기관은 1936년 설립 이래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이고, 가장 오래된 시네마테크이며 영화 보존과 상영을 통해 국제적 문화교류와 상호 이해로 평화를 증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대중 노벨평화영화상은 영화를 통해 인류의 평화와 민주주의, 인권 증진에 기여한 영화인 및 작품에게 수여되며, 세계 각국의 문화적 교류를 촉진하고 영화 제작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그간 김대중노벨평화영화상은 이란의 세계적인 거장인 자파르 파나히 감독, 독일의 Henrik Peschel 감독, 중국의 4세대 대표감독 시에페이 감독, 프랑스 거장 로랑 캉테 감독, 한국의 정지영 감독과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일본의 가와세 나오미 감독,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 켄 로치(Ken Loach) 감독, 한국의 국민 배우 안성기 배우 등 지금까지 총 14명의 영화인들에게 수여된 바 있다.
12월 16일 오후 2시, 국회박물관 2층 국회체험관에서 개막 및 시상식이 개최된다.
시상식에 이어 기념공연과 함께 김동호 부산영화제 전 조직위원장, 정지영 감독, 박중훈 배우, 김홍준(한국영상자료원장) 등 영화계 대표들의 메시지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세계를 조명하는 헌정영상이 상영된다.
또한 12월 17일엔 나주 CGV에서 전국 대학생 독립영화제에 공모한 200여 작품 중에 대상 및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 상영되고 그리고 경이로운 고래의 세계를 소개하고 지구의 위기를 알리는 다큐, <고래와 나>(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제작지원작)를. 그리고 2024 헌츠페터상을 수상한 작품이며 전쟁의 참상을 통해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지금 가자에선>, <인사이드 이란:자유를 위한 투쟁>, <가자로부터 온 목소리:가자의 응급구조대>, <가자로부터의 목소리:가자의 어린 목격자>가 상영된다.
[그림4. 개막작 - 나의 올드 오크]
[그림4. 폐막작 - 마리우폴의 20일]
개막작으로는 <나의 올드 오크>가 상영된다. 개막작인<나의 올드 오크>는 세계적 거장 켄 로치 감독의 은퇴 작품이기도 하다. 영국 북동부의 한 폐광촌을 배경으로 폐광촌 주민들과 시리아 난민들의 갈등을 “우리 함께”라는 연대의식을 통해 공동체를 회복하고 절망에서 희망으로 용기를 이야기 하는 영화이다.
12월 18일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제작지원한 <사진신부>, <목소리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장편부분에서 수상한 <로봇 드림> 등이 나주CGV에서 상영 된다. 그리고 KCA 한국 방송 통신전파진흥원 강당에서 <무지개 다리의 노래 라스트퀸 월선>, <이타카로 가는 길>이 특별상영 된다.
12월 19일엔 광주 롯데시네마 충장로에서 <청년 사업가 김대중-애니툰>, 임권택 감독 헌정영상, 그리고 폐막작인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이 상영 된다.
폐막작인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은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작으로,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포위된 우크라이나의 거대한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전세계가 영원히 몰랐을 진실을 보도한 AP취재팀의 가장 위태롭고 절박했던 20일을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이번 영화제는 "평화, 우리가 꿈꾸는 전쟁과 불평등이 없는 세상"을 주제로, 전쟁, 갈등, 양극화, 환경 위기 속에서도 희망과 연대를 탐구하는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평화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영화의 힘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이 목표이다.
세계적인 거장들과 함께 문화적 교류를 하며 다양한 전통 및 현대적 예술의 만남, 평화와 민주주의 가치를 알리는 국제적 협력의 장이 될 것이다.
문의 : 2024 국제평화영화제 사무국 T. 062-415-8889 /
사무총장 서권희 T. 010-4069-1888
웹사이트 : ipff.kr
E mail : wistacey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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