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모두의 국정과제 공모전' 수상작 총 30건 선정

2025-12-07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주권 정부'의 취지에 맞춰 국정과제와 국가비전을 국민의 창의적 시각으로 알리고 확산하기 위해 '내가 알리는 모두의 국정과제 영상·디자인 공모전(9. 19.~10. 26.)'을 개최하고, 최종 수상작 30건(영상 15건, 디자인 15건)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접수한 국민 아이디어 205건은 기존 경직됐던 정부 홍보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상 부문 대상: 4남매 아빠가 이야기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출산‧육아 환경조성(국정과제87)'

영상 부문에서는 국정과제 '아이 키우기 좋은 출산‧육아 환경조성'과 관련해 본인 경험을 짧은 영상으로 담은 최문석 씨가 대상을 받는다. 올해 세쌍둥이 출산으로 4남매의 아빠가 된 수상자는 "내 또래 청년들에게 대한민국의 든든한 지원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라며, '아이 낳았더니 2400만 원 주네요! 놓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출산 현실의 어려움과 함께 미숙아 의료비 지원과 건강보험 제도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국가 정책을 소개했다. 이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17만 회를 기록하며, 정부예산이 이렇게 쓰여야 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교통혁신 인프라 확충(국정과제57)'을 인공지능 음악으로 풀어낸 '새롭게 대한민국!(수상자 강범철, 김진영, 고원지, 서재은)'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디자인 부문 대상: 배세환 디자이너가 만든 '태극 조각보, 대한민국의 화합과 희망을 잇다'

디자인 부문 대상은 배세환 디자이너의 '태극 조각보, 대한민국의 화합과 희망을 잇다'가 차지했다. 다섯 가지 국정목표를 상징하는 조각보들을 바느질 선으로 견고하게 이어 태극으로 표현한 작품은 한국적이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보여준다. 최우수상은 국민 중심의 가치관을 열쇠라는 상징으로 표현한 작품(수상자 장성화)이 수상했다. 향후 전국 관공서에 게시될 국가비전·국정목표 디자인은 이번 공모전 우수작을 활용해 확정할 예정이다.

◆'이야기 콘서트'와 함께 시상식 개최, 개그맨 권재관과 서수민 피디 등 참여

공모전 시상식은 8일 회의실 by 필원에서 열린다. 문체부 김대현 제2차관은 시상식 현장을 찾아 영상·디자인 부문별 대상과 최우수상을 시상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들과 국정과제 담당 공무원들이 정책 홍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영상 제작 과정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 콘서트'도 마련했다. 개그맨 권재관이 '이야기 콘서트'를 진행하고 '개그콘서트'와 '1박 2일', 드라마 '프로듀사' 등을 연출한 서수민 피디'(주)링가링 대표'가 'TV에서 숏폼으로 트렌드 변화와 대응법'을 주제로 특강도 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민이 만든 영상과 디자인을 보고 국민의 높은 관심과 창의력에 놀랐다"라며, "8일에 열리는 시상식과 '이야기 콘서트'에도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이 참석해 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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