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대’ 서는 황유민 “첫 US여자오픈, 설레고 기대”… 김수지 등 KLPGA 6명, 한국선수 25명 출전

2025-05-21

“처음 출전하는 US여자오픈이라서 굉장히 기대되고 설레요.”

‘돌격대장’ 황유민이 경기력, 체력, 현지 적응 등 모든 변수를 신중하게 챙기며 설레는 마음으로 미국여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세계랭킹 75위 이내 선수 자격으로 US여자오픈 출전권을 받은 황유민은 오는 24일 대회 개최지인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인근 에린의 에린 힐스CC를 향해 출국한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꼭 서고 싶어 했던 세계 최고무대에서 자신을 시험한다는 도전정신과 기대를 안고 비행기에 오른다.

황유민은 박세리, 박인비, 유소연, 최나연, 전인지, 박성현 등 뛰어난 선배들이 정상을 밟았던 ‘꿈의 무대’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 이번주 KLPGA투어 E1채리티 오픈에는 나가지 않았다.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닷새 동안 7경기를 치러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소모한 체력을 회복하고 적당히 휴식을 취하며 훈련으로 경기감각을 유지하려는 선택이었다.

황유민은 2023년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4월)에서 공동 9위를 차지하며 해외대회에 자신감을 키웠으나 지난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7월)에서는 기대와 달리 컷탈락의 쓴맛을 봤다. 벼르고 별렀던 첫 해외 메이저대회에 나가면서 직전주에 국내대회(롯데 오픈)에 출전할 수밖에 없었던게 체력부담으로 이어졌다. 한국대회를 치르고 프랑스로 이동하면서 시차 손해를 본 것도 작용했다.

올해는 출국전까지 차분히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고 있는 황유민은 “굉장히 기대되고 설레는데 예선통과가 가장 우선 목표이고, 내가 준비한 것을 자신있게 플레이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유민과 함께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마다솜, 노승희, 유현조 역시 이번주 대회를 쉬고 대부분 주말 출국 일정을 잡았다. E1채리티 오픈에 참가한 디펜딩 챔피언 배소현과 김수지는 대회 종료후 미국행을 서두르게 된다.

김수지는 지난해 US여자오픈 공동 29위, 2023년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9위에 오른 자신감으로 세번째 메이저대회에 나간다. 마다솜, 노승희, 유현조, 배소현에게는 첫 해외원정 길이다.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US여자오픈에는 이들과 더불어 LPGA투어를 주무대로 뛰는 세계 5위 유해란과 7위 김효주, 9위 고진영, 양희영, 최혜진, 임진희, 윤이나 등 한국선수 25명이 도전장을 냈다.

역대 챔피언들인 지은희, 전인지, 박성현, 이정은6, 김아림은 두번째 정상을 노크한다. 브리티시 여자오픈(AIG여자오픈)에서 두 번 우승한 일본 JLPGA투어 통산 상금왕 신지애도 3년 연속 출전한다.

세계 75위 이내 국내투어 선수중 이예원, 박현경, 박지영, 방신실, 홍정민은 출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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